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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태어나 산다는 것
그것은 쉽지 않은 길이지요
그래도 함께 하는 이가 있기에
그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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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찾아주시고
흔적을 남겨주시는 이웃님들이
제가 일할 수 있는 원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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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지은 물건을 이고 간 시장에서
제값도 받지 못하고 밤늦게 돌아오는
선제리 아낙네들도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하기에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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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낙들이 우리 역사의 주역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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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의 선제리 아낙네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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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대의 초상 http://youtu.be/jt-w8btqHIg
) -->작품 읽기
먹 밤중 한밤중 새터 중뜸 개들이 시끌짝하게 짖어 댄다
이 개 짖으니 저 개도 짖어
들 건너 갈메 개까지 덩달아 짖어 댄다
이런 개 짖는 소리 사이로
언뜻언뜻 까 여 다 여 따위 말끝이 들린다
밤 기러기 드높게 날며
추운 땅으로 떨어뜨리는 소리하고 남이 아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의좋은 그 소리하고 남이 아니다
콩밭 김칫거리
아쉬울 때 마늘 한 접 이고 가서
군산 묵은장 가서 팔고 오는 선제리 아낙네들
팔다 못해 파장 떨이로 넘기고 오는 아낙네들
시오릿길 한밤중이니
십 리 길 더 가야지
빈 광주리야 가볍지만
빈 배 요기도 못하고 오죽이나 가벼울까
그래도 이 고생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못난 백성
못난 아낙네 끼리끼리 나누는 고생이라
얼마나 의좋은 한세상이더냐
그들의 말소리에 익숙한지
어느새 개 짖는 소리 뜸해지고
밤은 내가 밤이다 하고 말하려는 듯 어둠이 눈을 멀뚱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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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하기
먹 밤중 한밤중 새터 중뜸 개들이 시끌짝하게 짖어 댄다
먹같은(시각적), 시간적 배경
새터 한가운데, 공간적 배경
청각적
이 개 짖으니 저 개도 짖어
들 건너 갈메 개까지 덩달아 짖어 댄다
토속적 지명
이런 개 짖는 소리 사이로
언뜻언뜻 까 여 다 여 따위 말끝이 들린다
종결어미로 대화 장면 표현 청각적 심상
귀가하는 아낙네들의 정겨운 말소리
<밤 기러기 드높게 날며
추운 땅으로 떨어뜨리는 소리하고 남이 아니다
힘든 삶 기러기의 소리와 아낙의 소리가 어울린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의좋은 그 소리하고 남이 아니다>
아낙네들의 관계(가족 같은 이웃들) 반복
< > 날아가는 기러기와 걸어가는 아낙들의 대응
선제리 아낙네들의 귀가
<콩밭 김칫거리
아쉬울 때 마늘 한 접 이고 가서
군산 묵은장 가서 팔고 오는 선제리 아낙네들
구체적 지명 > 사실성 함께 살아가는 서민들
팔다 못해 파장 떨이로 넘기고 오는 아낙네들
힘든 삶 반복
시오릿길 한밤중이니
아낙네들의 구체적 상황
십 리 길 더 가야지
빈 광주리야 가볍지만
토속적 시어
빈 배 요기도 못하고 오죽이나 가벼울까
오죽이나 무거울까(반어법)
선제리 아낙네들의 고단한 일상
그래도 이 고생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삶
못난 백성
평범한 백성(반어법)
못난 아낙네 끼리끼리 나누는 고생이라
동질감 유대감(현실 극복의 원천)
함께 하는 마음으로 고난을 이겨내는 모습
얼마나 의좋은 한세상이더냐
긍정적 인식
그들의 말소리에 익숙한지
어느새 개 짖는 소리 뜸해지고
밤이 깊어짐
밤은 내가 밤이다 하고 말하려는 듯 어둠이 눈을 멀뚱거린다
깊어진 밤을 생동감 있게 표현(의인법)
깊어 가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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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래
자유시, 서정시
성격
토속적, 민중적, 사실적
특징
감각적 이미지 사용으로 생동감 있는 표현
반어법, 의인법의 효과적 사용
시어의 반복을 통한 운율감 창조
토속적 시어, 현재 시제를 사용하여 현장감 부여
주제
민중들의 고단한 삶과 공동체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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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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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선제리 아낙네들의 의미와 화자의 태도
아낙네들의 긍정적인 모습, 마을을 지킨 힘
그들은 우리 역사를 지탱해온 주역 민중을 뜻한다.
따라서 화자는 그들에게 긍정적이고 애정어린 태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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