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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꽃의 패러디_오규원, 현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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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부르는 행위는 그 대상을 언어로 바꾸는 행위다.

대상은 그 이름을 갖게 되는 순간 대상 자체보다 이름이 먼저다.

만약 언어가 대상의 본질을 다 드러낼 수 없다면 언어는 또 다른 제한이 된다.

어쩌면 잘못 된 이름을 가진 대상은 그때부터 새로운 이름을 기다리고 있는 지도 모른다.

이래서 이름을 붙이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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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시인의 을 패러디한

오규원 시인의 꽃의 패러디를 공부할 수 있는

파워포인트 문서(PPT 문서)를 첨부했습니다.

제 강의는 교과서를 미리 보거나블로그에서 해설 자료를 만난 후 들으면 더 도움이 됩니다

https://youtu.be/99AMjbd-zpk

꽃 김춘수 https://youtu.be/MF-jUfHHqsI

 

작품 읽기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왜곡될 순간을 기다리는 기다림

그것에 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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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의 이름을 불렀을 때

그는 곧 나에게로 와서

내가 부른 이름대로 모습을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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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의 이름을 불렀을 때

그는 곧 나에게로 와서

, , 시멘트, , 담배꽁초, 아스피린,

아달린이 아닌

금잔화, 작약, 포인세티아, 개밥 풀, 인동,

황국 등등의

보통 명사나 수 명사가 아닌

의미의 틀을 만들었다.

우리들은 모두

명명하고 싶어 했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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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는

그대로 의미의 틀이 완성되면

다시 다른 모습이 될 그 순간

그리고 기다림 그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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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하기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명명하기 전

              존재를 인식하기 전

그는 다만

왜곡될 순간을 기다리는 기다림

이름을 불러주는 것의 의미

그것에 지나지 않았다.

대상의 본질이 왜곡되지 않은 상태

존재의 본질이 왜곡되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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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의 이름을 불렀을 때

그는 곧 나에게로 와서

내가 부른 이름대로 모습을 바꾸었다.

대상의 본질이 왜곡됨

명명 행위에 의해 왜곡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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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의 이름을 불렀을 때

그는 곧 나에게로 와서

, , 시멘트, , 담배꽁초, 아스피린,

아달린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사물, 대상의 본질, 보통명사

금잔화, 작약, 포인세티아, 개밥 풀, 인동,

황국 등등의

명명 행위로 왜곡된 대상의 본질

보통 명사나 수 명사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사물, 대상의 본질

의미의 틀을 만들었다.

본질이 아닌 명명자가 의도한 세계

명명 행위에 의해 의미의 틀에 갇힌 대상

) --> 

우리들은 모두

명명하고 싶어 했다.

명명을 통해 의미를 인식하고 싶어함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존재 본질 인식에 대한 소망

명명 행위를 하고자 하는 우리

) --> 

그리고

인식의 대상

그대로 의미의 틀이 완성되면

명명 행위로 왜곡된 의미를 갖게됨

다시 다른 모습이 될 그 순간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될

그리고 기다림 그것이 되었다.

명명이 대상의 본질을 드러내지 못했기에

존재의 본질을 드러내지 못하는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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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래

자유시, 서정시

성격

고백적, 비판적

특징

김춘수의 꽃을 패러디 하여 사물 인식의 새로운 관점 제시

언어가 존재의 본질을 왜곡하는 현실을 비판

주제

대상의 본질을 왜곡시키는 명명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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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명명 행위의 부정적 기능을 설명하시오

대상의 본질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왜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