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_김영랑, 현대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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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지칠 때

파란 하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지요.

밝고 순수한 마음으로

하늘을 바라보는 것이라면

그렇게 순수한 하늘을 닮고 싶은 것일 겁니다.

 

맑고 순수한 봄날의 소망을 노래한 시

김영랑의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을 공부할 수 있는

파워포인트 문서(PPT 문서)를 첨부했습니다.

 

제 강의는 교과서를 미리 보거나, 블로그에서 해설 자료를 만난 후 들으면 더 도움이 됩니다

https://youtu.be/OetHGJJERJE​

김영랑 생가 https://youtu.be/qUqeY2VfVoU

김영랑 소식 http://me2.do/FHBBGnYR

고등학교 국어 교실 http://9594.tistory.com/4

 

지문 읽기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오늘 하로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을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

감상하기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같이

           직유, 의인

밝고 아름답고 평화롭게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명랑하게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원관념

보조 관념(햇발, 샘물, 부끄럼, 물결)

오늘 하로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이상의 세계, 소망 그리움의 세계, 평화로운 세계, 내면의 세계

동경의 대상

땅-지상, 현실의 세계

‘같이’, ‘싶다’의 반복 간절한 소망

봄 하늘을 우러르고 싶은 소망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새색시 수줍고 사랑스럽게(순수하고 청순함)

시의 가슴을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감동넘치게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순수하고 찬란함

   리듬감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비단같이 고운 하늘

아름다운 하늘을 바라보고 싶음

 

갈래

자유시, 서정시

성격

서정적, 소망적

특징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림

울림소리와 동일한 구절 사용>운율감

주제

봄날의 애달픈 그리움

하늘의 동경

맑고 순수한 세계의 동경

활동> 이 시에서 찾을 수 있는 문학 작품의 내용과 형식의 유기적 연관성

밝고 순수한 세계인 ‘하늘’을 동경하는 시적 화자의 소망을 드러낸 작품

시적 화자가 소망하는 순수한 내면세계를 ‘햇발’, ‘샘물’, ‘부끄럼’, ‘물결’과 같은 시어로 표현

각 연을 ‘∼고 싶다’라고 반복하여 끝냄으로써 시적 화자의 간절함을 강조

‘ㄴ’, ‘ㄹ’, ‘ㅁ’과 같은 울림소리, ‘새악시’, ‘살포시’, ‘보드레한’ 등의 음악성을 고려한 시어, 3음보 율격을 통해 운율을 형성

러한 형식을 통해 ‘순수한 세계에 대한 동경’이라는 주제 의식을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