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현대시

연북정_정호승, 기다림, 사랑

메뉴의 (시작하기)를 누르시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자료에 영상 강의와 한글 문서와 PPT 파일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연북정(戀北亭)

제주도 조천에 있는 정자다.

 

조천은 사람들이 왕래가 잦았던 곳으로 부임하는 지방관이나 유배하는 사람들이 드나들었던 곳이다. 유배되어 온 사람들이 연북정에서 한양의 기쁜 소식을 기다리면서 북쪽의 임금에 대한 사모의 충정을 보냈다.

한양의 소식을 기다리는 곳

연북정을 소재로 임을 향한 그리움과 기다림의 정서를 노래한 시다.

 

연북정에 간 시인은

북녘 하늘을 바라보다가

지나가는 통통배 한척을 바라보다가

임금의 소식을 기다리듯

아침 이슬 같은 사랑을 그리워하고 있다.

 

화자에게 기다림 역시 사랑의 한 부분이기에

쓸쓸할지라도 기다림은 당연한 것이다.

오히려 기다림으로 인해,

임과의 사랑이 더욱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정호승 시인의 연북정을 공부할 수 있는

파워포인트 문서(PPT 문서)를 첨부했습니다.

https://youtu.be/4JF-nNjqZuI

고등학교 국어 교실 http://9594.tistory.com/4

고등학교 문학 작품 해설 http://9594jh.blog.me/173324866

국어공부 이렇게 하자 http://9594jh.blog.me/220077251362

 

작품 읽기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은 다 여기로 오라

내 책상다리를 하고 꼿꼿이 허리를 펴고 앉아

가끔은 소맷자락 긴 손을 이마에 대고

하마 그대 오시는가 북녘 하늘 바다만 바라보나니

오늘은 새벽부터 야윈 통통배 한 척 지나가노라

새벽 별 한두 점 떨어지면서 슬쩍슬쩍 내 어깨를 치고 가노라

오늘도 저 멀리 큰 섬이 작은 섬에 가려 있어 안타까우나

기다리면 임께서 부르신다기에

기다리면 임께서 바다 위로 걸어오신다기에

연북정 지붕 끝에 고요히 앉은

아침 이슬이 되어 그대를 기다리나니

기다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느냐

그대의 사랑도 일생에 한 번쯤은 아침 이슬처럼

아름다운 순간을 갖게 되기를

 

감상하기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은 다 여기로 오라

사랑을 잃은 사람들

                            연북정

내 책상다리를 하고 꼿꼿이 허리를 펴고 앉아

선비의 기품

가끔은 소맷자락 긴 손을 이마에 대고

기다리는 모습

하마 그대 오시는가 북녘 하늘 바다만 바라보나니

어찌하면, 행여나

기다림의 대상,

오늘은 새벽부터 야윈 통통배 한 척 지나가노라

새벽 별 한두 점 떨어지면서 슬쩍슬쩍 내 어깨를 치고 가노라

정자 옆을 지나는 별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형상화

임을 기다리는 화자의 모습

 

오늘도 저 멀리 큰 섬작은 섬에 가려 있어 안타까우나

        함축적 의미는 임금과 장애물

<기다리면 임께서 부르신다기에

기다리면 임께서 바다 위로 걸어오신다기에>

반복법, 과장법

             임과 재회의 믿음과 소망

연북정 지붕 끝에 고요히 앉은

아침 이슬이 되어 그대를 기다리나니

임을 향하는 화자의 모습

임에 대한 변함 없는 믿음

 

기다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느냐

설의법, 기다림의 자세

그대의 사랑도 일생에 한 번쯤은 아침 이슬처럼

                            영롱한 사랑

아름다운 순간을 갖게 되기를

재회, 임과의 사랑

임에 대한 그리움과 기다림

 

갈래

자유시, 서정시

성격

서정적, 애상적, 감각적

특징

정자 연북정을 소재로 하여 님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냄

과장법, 비유법 설의법을 활용하여 기다림이 사랑임을 드러냄

주제

임에 대한 그리움

 

활동> 이시의 창작 동기는

제주도의 연북정에 담긴 사연을 생각하며 시를 지음

 

활동> 화자를 비유한 대상은

아침 이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