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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사의 개념과 분류 기준
단어들 가운데는 어떤 성질을 공유하는 무리들이 있다. 그 공통된 성질을 기준으로 단어들을 갈래지은 것을 [품사(品詞)]라고 한다.
흔히 [품사 분류의 기준]으로 꼽히는 것은 ‘형태’, ‘기능’, ‘의미’, 이 세 가지이다.
품사 분류의 기준
먼저 품사 분류 기준으로서 ‘(형태)’란 어떤 단어가 상황에 따라 모습을 바꾸느냐 바꾸지 않느냐에 관한 것이다. 가령 ‘책’이라는 단어는 문장에서 모습을 바꾸지 않지만 ‘읽다’라는 단어는 ‘읽어, 읽고, 읽으면’ 등으로 그 모습을 바꾼다.
가변어와 불변어
기준①_형태
품사 분류 기준으로서 ‘(기능)’이란 어떤 단어가 문장에서 하는 역할의 공통성을 말한다. 가령 문장을 ‘무엇이 무엇이다’, ‘무엇이 어떠하다’, ‘무엇이 무엇을 어찌하다’로 나눌 때 ‘무엇’의 자리에 쓰일 수 있다든가
주어
아니면 ‘어떠하다’의 자리, 또는 ‘어찌하다’의 자리에 쓰일 수 있다든가 하는 것이 모두 단어의 기능을 나타낸다.
서술어(동사와 형용사)
기준②_기능
마지막으로 품사 분류 기준으로서의 ‘(의미)’란 어떤 단어의 구체적인 의미가 아니라 어떤 단어의 무리가 가지는 추상적인 의미를 가리킨다. ‘책’이 사물의 이름을 나타낸다든가
명사
‘읽다’가 사물의 움직임을 나타낸다든가 할 때 ‘사물의 이름’, ‘사물의 움직임’이 품사 분류 기준으로서의 ‘의미’이다.
동사
기준③_의미
형태 |
기능 |
의미 |
불변어 |
체언 |
명사 |
대명사 | ||
수사 | ||
수식언 |
관형사 | |
부사 | ||
독립언 |
감탄사 | |
관계언 |
조사 | |
가변어 |
서술격 조사 | |
용언 |
동사 | |
형용사 |
국어의 품사 분류
앞에서 제시한 품사 분류 기준에 따르면 국어에는 모두 아홉 개의 품사를 설정할 수 있다. 이들 각각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국어의 품사 분류_9품사
명사, 대명사, 수사 - 체언
어릴 때 하던 수수께끼 몇 가지를 떠올려 보자.
깎으면 깎을수록 길어지는 것은?
연필
낳긴 오늘 낳았는데 생일이 내일인 것은?
신문
가지 말라고 해도 꼭 가는 것은?
시간
공 가운데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은?
성공
정답은 차례로 ‘연필심’, ‘신문’, ‘시간’, ‘성공’이다. 수수께끼는 어떤 사물에 대하여 바로 말하지 아니하고 빗대어 말하여 알아맞히는 놀이이다. 수수께끼의 답이 되는 ‘연필심’, ‘신문’과 같이 구체적인 대상의 이름이나 ‘시간’, ‘성공’과 같이 추상적인 대상의 이름을 나타내는 단어를[명사(名詞)]라 한다. 한편 명사 가운데는 ‘것’, ‘따름’, ‘뿐’, ‘데’, ‘수’처럼 문장에서 홀로 쓰이지 못하고 다른 말에 기대어 쓰이는 것들도 있는데 이를 의존 명사(依存名詞)라 한다.
고유명사와 보통명사
명사 |
사물이나 장소, 추상적인 사건,현상 등의 이름을 나타내는 품사 |
보통 |
색종이, 하늘, 땅, 자유, 사랑 등 |
고유 |
이순신, 다보탑, 불국사 등 |
일반 |
색종이, 땅, 이순신, 다보탑 등 |
추상 |
자유, 사랑, 행복, 정의 등 |
명사
이번에는 다음 예문에서 밑줄 친 단어가 가리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한 손님이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한창 달리고 있는데 그가 택시 운전사에게 물었습니다.
사람
“기사님, 그런데 제가 어디로 간다고 했죠?”
장소
그러자 택시 운전사가 놀라며 말했습니다.
“아이고, 깜짝이야! 그런데 당신은 언제 내 차에 탔나요?”
부정칭
예문에서 ‘그’, ‘당신’은 ‘손님’이고 ‘어디’는 문맥으로 볼 때 ‘공항’이다. ‘그’, ‘당신’, ‘어디’처럼 사람이나 장소의 이름을 대신하여 가리키는 단어를 [대명사(代名詞)]라 한다.
지시 대명사, 처소 대명사
대명사에는 ‘이것’처럼 사물의 이름을 대신하여 가리키는 것도 포함된다.
인칭 대명사
대명사 |
사람, 사물, 장소의 이름을 대신하여 가리키는 단어 | |
지시 |
이, 그, 저, 무엇 | |
처소(장소) |
여기, 거기, 저기, 어디 | |
인칭 |
나, 너, 너희, 우리, 당신, 그 등 | |
재귀 |
자기 등 |
대명사
다음의 대화에서 수와 관련된 단어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찾아보자.
민주 댁의 따님들은 키가 굉장히 크더군요. 혹시 비결이 있나요?
한민 음, 비결은 먼저 충분히 휴식하는 것, 둘째는 음식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먹는 것, 셋째는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순서
그 덕인지 우리 아이들은 셋 다 키가 크죠.
수
이 대화에서는 ‘둘째’, ‘셋째’, ‘셋’이 바로 수와 관련된 단어임을 알 수 있는데 ‘하나’, ‘둘’, ‘셋’처럼 수량을 나타내거나 ‘첫째’, ‘둘째’처럼 순서를 나타내는 단어를 [수사(數詞)]라 한다. 특히 수량을 나타내는 수사를 양수사(量數詞)라 하고 순서를 나타내는 수사를 서수사(序數詞)라 한다.
수사 |
수량이나 순서를 가리키는 단어 | |
서수사 |
첫째, 둘째, 셋째...... 등 | |
양수사 |
하나, 둘, 셋...... 등 |
수사
이상에서 살펴본 명사, 대명사, 수사를 묶어서 체언(體言)이라 한다. [체언]이란 명사, 대명사, 수사가 문장에서 몸체가 된다는 의미로 붙은 이름인데 이들 체언에는 ①문장에서 하는 역할, 즉 기능이 비슷하고 또 ②형태가 변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체언의 특징
체언 |
문장에서 주어, 목적어, 보어 등으로 쓰이는 단어. 문장에서 형태가 변하지 않음. 문장에서 조사와 결합함. 문장에서 주체의 위치에 쓰임. 주로 관형어의 꾸밈을 받음 |
체언의 특징
동사, 형용사 - 용언
체언은 문장 안에서 몸체의 역할을 담당하지만 그것의 움직임이나 상태를 서술하는 단어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문장을 완성할 수 없다. 다음의 예문을 살펴보기로 하자.
어린이가 잠을 (잔다). 내 무릎 앞에 편안히 (누워서) 낮잠을 달게 자고 있다.
볕 좋은 첫여름 [조용한] 오후다. 고요하다는 [고요한] 것을 모두 모아서 그중 고요한 것만을 (골라)(가진) 것이 어린이의 자는 얼굴이다. 평화라는 평화 중에 그중 [훌륭한] 평화만을 골라 가진 것이 어린이의 자는 얼굴이다.
( ) 사물의 움직임
[ ] 사물의 성질과 상태
- 방정환, ‘어린이 찬미’에서
우선 이 예문에서 ‘잔다’, ‘누워서’, ‘모아서’, ‘골라’, ‘가진’ 등은 사람이나 사물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말임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사람이나 사물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단어를 [동사(動詞)]라 한다.
자동사와 타동사
동사 |
동작을 표현하는 말 |
먹다, 일어나다, 사다, 가다,웃다, 뛰다, 주다 등 |
동사
한편 ‘조용한’, ‘고요한’, ‘훌륭한’ 등은 사람이나 사물의 성질 혹은 상태를 나타내는 말임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사람이나 사물의 성질 혹은 상태를 나타내는 단어를 [형용사(形容詞)]라 한다.
형용사 |
사물의 모습이나 상태를 묘사하는 말 |
예쁘다, 빠르다, 달다, 곱다,붉다, 좋다 등 |
형용사
동사, 형용사를 묶어 [용언(用言)]이라 한다. 이들 용언은 주체를 서술하는 과정에서 ①형태가 변하기도 하는데, 이를 활용(活用)이라 한다. 우리가 예문에 나온 동사 ‘잔다’, ‘누워서’, ‘모아서’, ‘골라’, ‘가진’이나 형용사 ‘조용한’, ‘고요한’, ‘훌륭한’의 의미를 모른다면 사전을 찾게 마련이다. 그런데 체언은 형태가 변하지 않으므로 그것을 그대로 찾으면 되지만 용언의 경우에는 사정이 다르다. 즉 ‘자다’, ‘눕다’, ‘모으다’, ‘고르다’, ‘가지다’, ‘조용하다’, ‘고요하다’, ‘훌륭하다’를 ②사전에서 찾게 되는데 이런 형태를 기본형(基本形)이라 한다.
용언 |
문장의 주체가 되는 체언을 서술하는 기능을 함. 형태가 변함. 문장에서 주로 서술어로 쓰임. 기본형이 있으며, 어간과 어미로 나누어짐 주로 부사어의 꾸밈을 받음 |
용언의 특징_활용과 기본형
따라서 예문의 동사 ‘잔다’, ‘누워서’, ‘모아서’, ‘골라’, ‘가진’이나 형용사 ‘조용한’, ‘고요한’, ‘훌륭한’은 활용형이 되는 것이다. 활용형을 잘 관찰하면 ③활용할 때 변하는 부분과 변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령 기본형 ‘먹다’는 ‘먹고, 먹으면, 먹는다, 먹으니’처럼 활용을 하는데, 이때 변하지 않는 부분은 ‘먹-’임을 알 수 있고 기본형에 나타나는 ‘-다’를 비롯하여 ‘-고’, ‘-으면’, ‘-는다’, ‘-으니’ 등은 변하는 부분임을 알 수 있다. 이처럼 ④용언이 활용을 할 때 변하지 않는 부분을 어간(語幹)이라 하고 ⑤그 뒤에 붙어서 변하는 부분을 어미(語尾)라 한다.
어미 어말 어미 종결어미(평서 의문 명령 청유 감탄)
연결어미(대등적, 종속적)
전성어미(명사형, 관형사형)
선어말 어미(높임 시제)
용언의 어간과 어미
현행 한글 맞춤법에서는 용언의 경우 어간과 어미를 밝혀 적는 표기를 취하여 품사 분류 기준으로서의 형태 변화를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즉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하는 어간의 경우 이를‘머그면, 머그니’와 같이 소리 나는 대로 적지 않고 ‘먹으면’, ‘먹으니’와 같이 적어 어간과 어미를 분리하여 변화하는 부분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는 것이다.
용언의 올바른 표기
관형사, 부사 – 수식언
문장은 기본적으로 체언과 용언으로 이루어지지만 이 밖에도 체언이나 용언을 꾸며 문장을 풍부하게 해 주는 단어들도 존재한다.
수식언, 관형사 부사
이러한 측면에서 다음 예문의 밑줄 친 단어들이 꾸며 주는 단어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어느 사이에 나는 아내도 없고, 또,
사이, 명사를 꾸밈
아내와 같이 살던 집도 없어지고,
그리고 살뜰한 부모며 동생들과도 멀리 떨어져서,
떨어져서, 동사를 꾸밈
그 어느 바람 세인 쓸쓸한 거리 끝에 헤매이었다.
바로 날도 저물어서,
바람은 더욱 세게 불고, 추위는 점점 더해 오는데,
세게, 형용사를 꾸밈
나는 어느 목수네 집 헌 삿을 깐,
삿, 명사를 꾸밈
한 방에 들어서 쥔을 붙이었다.
방, 명사를 꾸밈
- 백석,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에서
문장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느’는 ‘사이’를, ‘멀리’는 ‘떨어져서’를 꾸민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더욱’은 ‘세게’를 ‘헌’은 ‘삿’을 수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꾸밈 받는 말을 보면 ‘사이’와 ‘삿’은 체언이라는 점이 공통적이고 ‘떨어져서’나 ‘세게’는 용언이라는 점이 공통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어느’, ‘헌’처럼 ‘어떤’의 의미를 가지고 체언 앞에 놓여서 체언을 꾸며 주는 역할을 하는 단어를 [관형사(冠形詞)]라 한다. 관형사는 조사와 결합할 수 없고, 형태가 변화하지도 않는다. 한편 ‘멀리’, ‘더욱’처럼 ‘어떻게’의 의미를 가지고 주로 용언을 꾸며 주는 구실을 하는 단어를 [부사(副詞)]라 한다. 부사는 문장 전체를 수식하거나 앞말과 뒷말, 앞 문장과 뒤 문장을 이어 주는 구실을 한다.
문장 부사와 성분 부사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관형사와 부사는 모두 다른 단어를 꾸며 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수식언(修飾言)]이라 한다.
관형사 |
체언(명사, 수사, 대명사) 앞에서 그 체언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꾸미는 말 |
지시 |
이 사람, 그 사람, 저 사람 |
수 |
한 사람, 두 사람, 세 사람, 온갖 물건, 모든 사람 |
성상 |
새 책, 헌 책 |
부사 |
용언(동사나 형용사)을 수식하는 말 |
성분 |
참, 잘, 빨리, 일찍, 천천히,실컷 |
문장 |
더구나, 게다가 |
접속 |
그러나, 그리고, 그래서, 그러므로 또 등 |
수식언 |
체언과 용언의 앞에 놓여 뜻을 분명히 해 주는 기능을 함. 형태가 변하지 않음. 다른 단어를 꾸미는 역할을 함. 관형사는 조사와 결합할 수 없으나,부사는 조사와 결합할 수 있음. |
관형사와 부사
조사 - 관계언
다음은 한국어를 처음 배우는 외국인들이 쓴 문장을 몇 개 가져온 것이다.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를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보자.
그 여자 뭘 주려고 하는데.
여자가
여자에게
책 책상 놓여 있다.
책이 책상에
저는 연필을 도서관이 잃어버렸어요.
도서관에서
저는 어제 지하철이 버스도 타 보았어요.
지하철과 버스를
예문을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바꾸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첫 번째 문장은 “그 여자가 뭘 주려고 하는데.” 혹은 “그 여자에게 뭘 주려고 하는데.” 정도로, 두 번째 문장은 “책이 책상에 놓여 있다.” 정도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 번째 문장은 “저는 연필을 도서관에서 잃어버렸어요.” 정도로, 네 번째 문장은 “저는 어제 지하철과 버스를 타 보았어요.” 정도로 고쳐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첫 번째 문장과 두 번째 문장은 ‘가’ 혹은 ‘에게’, ‘이’, ‘에’와 같은 말들이 없어서 어색하게 느껴지고, 세 번째 문장과 네 번째 문장은 각각 ‘이’ 대신에 ‘에서’와 ‘과’를 사용해야 자연스러워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다른 말과의 관계를 나타내 주거나, 특수한 의미를 더해 주는 단어들을 [조사(助詞)]라 한다. 조사는 대개 체언 뒤에 붙지만, 때로는 동사, 형용사나 부사 뒤에 붙기도 하고 문장 뒤에 붙기도 한다. 조사에는 ‘가/이’, ‘을/를’, ‘에서’처럼 문장에서 주어, 목적어, 부사어 등을 나타내 주는 [격 조사(格助詞)]와
주격, 목적격, 관형격, 부사격, 보격, 호격, 서술격
‘와/과’처럼 두 단어를 같은 자격으로 연결해 주는 [접속 조사(接續助詞)], 그리고 ‘은/는’과‘도’처럼 특별한 의미를 나타내는 [보조사(補助詞)]가 있다. 조사는 다른 말과의 관계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관계언(關係言)]이라 한다.
조사 |
자립형태소 즉, 명사나 대명사, 수사 등의 뒤에 붙어서 그 말과 다른 |
격조사 |
주격 |
-이/가, -께서 |
서술격 |
-이다, -이고, -이면, -이지 | |
목적격 |
-을/를 | |
보격 |
-이/가+(되다/아니다). | |
관형격 |
-의 | |
부사격 |
-에,-에서, -(으)로, -와, -과, -보다 | |
호격 |
민정아, 철수야 |
보조사 |
은/는 |
나는 신문은 본다. |
도 |
나는 신문도 본다. | |
만 |
나는 신문만 본다. | |
까지 |
나는 신문까지 본다. | |
마저 |
나는 신문마저 본다. | |
부터 |
나는 신문부터 본다. | |
커녕 |
나는 신문은커녕 만화도 안 본다. |
관계언 |
문장에 쓰인 다른 말과의 관계를 나타내 줌. 주로 체언과 결합함. 형태가 변하지 않음 (단, 서술격 조사‘-이다’는 변함). 감탄사와 관형사에는 붙지 않음. 홀로 쓰일 수 없으나 단어로 인정함. |
조사
감탄사 - 독립언
다음 만화의 괄호에 들어갈 만한 느낌이나 놀람 등 감정을 나타내는 말로 무엇이 적당할지 생각해 보자.
아마도 순서대로 ‘아이고’, ‘어머’, ‘어’ 정도의 말이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아이고’, ‘어머’, ‘어’처럼 말하는 이의 놀람, 느낌을 나타내거나 ‘야’, ‘응’과 같이 부름이나 대답 등을 나타내는 단어를 [감탄사(感歎詞)]라 한다. 감탄사는 문장에서 독립적으로 쓰이므로 [독립언(獨立言)]이라 한다.
감탄사 |
말하는 이의 놀람·느낌·응답 등을 간단히 나타내는 말 |
놀람, 느낌 |
이크, 아차, 어머나, 야호, 아이고 |
부름 |
야, 여보게, 여보세요, 얘, 이봐 등 |
대답 |
네, 아니오. 글쎄, 그래, 옳소 등 |
독립언 |
문장에서 독립적으로 쓰임. 형태가 변하지 않으며, 조사가 붙을 수 없음. |
감탄사
여러 품사로의 쓰임
지금까지 품사 분류의 기준과 그에 따라 분류된 국어의 여러 품사에 대해 살펴보았다. 단어는 하나의 품사로 사용되는 일이 일반적이지만 둘 이상의 품사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이를 ‘오늘’을 예로 들어 살펴보기로 하자.
오늘
[Ⅰ] 「명사」
1 지금 지나가고 있는 이날. ≒금일(今日).
예) 오늘의 날씨/오늘이 첫 출근 날입니다./오늘부터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
2 =오늘날.
예) 오늘의 경제 발전/저에게 오늘이 있기까지는 여러 사람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Ⅱ] 「부사」
지금 지나가고 있는 이날에.
예) 그가 오늘 왔다./오늘 해야 할 일을 다음 날로 미루어서는 안 된다.
품사의 통용
여기에 제시된 것은 사전에서 ‘오늘’의 뜻풀이 가운데 일부를 가져온 것이다. 이를 보면 품사 정보에 ‘명사’와 ‘부사’가 제시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오늘’이 ‘명사’와 ‘부사’라는 두 가지 품사의 자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문을 보면 이들의 품사적 특성을 쉽게 알 수 있다. 먼저 ①‘명사’는 문장에서 체언의 역할을 담당한다고 하였는데, ②체언은 조사와 결합하여 문장에서 그 역할을 구체적으로 드러낸다. 예문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오늘의’, ‘오늘이’, ‘오늘부터’에서 ‘오늘’이 조사 ‘의’, ‘이’, ‘부터’와 결합하고 있으므로 이때의 ‘오늘’은 명사임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그가 오늘 왔다.”라는 문장에서는 ‘오늘’이 조사와 결합하지 않고 뒤에 오는 용언의 활용형 ‘왔다’를 수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로 용언을 수식하는 품사가 부사이므로 이 경우의‘오늘’은 부사임을 알 수 있다.
품사 통용의 예
국어에는 ‘오늘’처럼 두 개 이상의 품사로 쓰이는 단어들이 적지 않다. 따라서 이러한 정보가 제시되어 있는 사전을 잘 활용하면 같은 단어라도 다양하게 표현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품사 통용의 활용
활동> ‘책, 그것, 셋, 읽다, 작다, 헌, 잘’을 아래와 같이 나누었을 때 품사 분류의 기준을 말해 보자
읽다, 작다 /책, 그것, 셋, 헌, 잘
형태가 변한다 / 변하지 않는다
형태
읽다, 작다 / 책, 그것, 셋 / 헌, 잘
용언 / 체언 / 수식언
기능
읽다 / 작다 / 책 / 그것 / 셋 / 헌 / 잘
동사 / 형용사 / 명사 / 대명사/ 수사/ 관형사/ 부사
의미
활동> 다음 단어의 품사를 분류를 해보자
붉다, 아름답다
형용사, 용언
둘, 넷
수사, 체언
구름, 사람
명사, 체언
너, 이것, 여기
대명사, 체언
헌, 새
관형사, 수식언
아이코, 우아
감탄사, 독립언
가다, 먹다
동사, 용언
이/가, 은/는
조사, 관계언
매우, 가장
부사, 수식언
활동> 다음 대화의 밑줄 친 부분에 쓰인 단어의 품사를 구분하여 표의 빈칸에 그 기호를 적어 보자.
은비 약속한 날이 ㉠내일이야.
명사(조사가 와서)
명희 몇 시에 만나기로 했지?
은비 ㉡일곱 시에 만나기로 했어.
관형사(명사를 꾸밈)
명희 ㉢아니, 우리 여덟 시에 만나자.
감탄사(조사도 없고 독립적으로 쓰임)
은비 다른 애들한테도 얘기했어?
명희 응, 그 시간에 가면 친구들 ㉣일곱이 모여 있을 거야.
수사(조사가 옴)
은비 일곱 명㉤뿐이야?
조사(체언에 붙음)
어제까지만 해도, ㉥아니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열 명이었는데.
부사(문장 부사)
명희 인원만 적어졌다 ㉦뿐이지 꼭 와야 할 친구들은 다 올 거야.
의존 명사(다른 말에 기대어 쓰임)
은비 그래. 자세한 건 ㉧내일 만나서 얘기하자
부사(만나서를 꾸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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