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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모는 누이가 혼인을 맺은 도령이 예물을 많이 주자 시기심으로 장롱 속에 넣어 불을 질렀다. 그러자 누이는 접동새가 되어 날아올랐다.
관가에서 계모를 똑같이 죽였다. 그러자 까마귀가 올랐다. 접동새가 된 누나는 까마귀가 무서워 늦은 밤에야 동생들이 자는 곳에 와 울었다.
일본에서 길조인 까마귀가 우리들에게 흉조가 된 것은 이것 때문일까?
김소월의 시가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릴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이유는 당시 조선인들의 고통을 그의 시가 함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라를 빼앗기고, 또 오랫동안 의지하고 살았던 삶의 터전과 방식마저 빼앗긴 채 비참하게 방황했던 식민지 백성들에게 소월의 시는 자신들의 상실감과 한을 대신 노래한 것이 되었다.
고등학교 문학작품 해설 http://9594.tistory.com/4
영상 강의 https://youtu.be/cAtf5GtHpr8
접동새_꽃다지 http://youtu.be/piwiitrvrKY
접동새_다른 시 http://youtu.be/WZeN-wM31GU
김소월의 시 http://youtu.be/ul9QsDyAhf0
김소월 시인과 우리말 http://youtu.be/EMUTjmChujA
김소월과 정지용_김지하 http://youtu.be/WtV4KZEcK94
김소월 시인의 ‘접동새’를 공부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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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읽기
접동
접동
아우래비 접동
진두강 가람 가에 살던 누나는
진두강 앞 마을에
와서 웁니다.
옛날, 우리나라
먼 뒤쪽의
진두강 가람 가에 살던 누나는
의붓어미 시샘에 죽었습니다.
누나라고 불러 보랴
오오 불설워
시새움에 몸이 죽은 우리 누나는
죽어서 접동새가 되었습니다.
아홉이나 남아 되던 오랩동생을
죽어서도 못 잊어 차마 못 잊어
야삼경(夜三更) 남 다 자는 밤이 깊으면
이 산 저 산 옮아 가며 슬피 웁니다.
감상하기
접동
접동새 울음소리(의성어, 청각적 한의 정서)
접동
반복(소리의 공간적 확대)
아우래비 접동
오홉 오래비의 매끄러운 소리(활음조)
아홉 남동생, 접동새 소리
aaba 형식 > 운율감
접동새의 슬픈 울음소리
진두강 가람 가에 살던 누나는
의미의 중복 > 느낌 강화
친근감(모성적 존재)
진두강 앞 마을에
지명
(접동새가 되어)
와서 웁니다.
마을을 떠나지 못하는 누나
옛날, 우리나라
설화 형식
먼 뒤쪽의
진두강 가람 가에 살던 누나는
의붓어미 시샘에 죽었습니다.
계모
누나의 비극적 죽음
설화 내용의 요약적 제시
의붓어미 시샘에 죽은 누나
누나라고 불러 보랴
오오 불설워
몹시 서러워
주관적 감정의 표출
시새움에 몸이 죽은 우리 누나는
보편적 대상으로 확대(개인>민족, 공감)
죽어서 접동새가 되었습니다.
죽은 누이의 화신, 한의 상징
불여귀, 망제혼, 귀촉도
누나의 화신인 접동새
아홉이나 남아 되던 오랩동생을
남동생
죽어서 원한이 남은 이유
죽어서도 못 잊어 차마 못 잊어
동생들에 대한 그리움 안타까움
야삼경(夜三更) 남 다 자는 밤이 깊으면
배경, 깊은 밤, 23시-1시, 자시, 병야(무서워서)
이 산 저 산 옮아 가며 슬피 웁니다.
죽어서도 계모의 눈을 피해야 하는 처지
접동생가 된 누나의 한(혈육의 정)
갈래
자유시, 서정시
성격
전통적, 애상적, 민요적, 향토적
특징
전설을 활용하여 우리 민족의 보편적 정서를 드러냄
의성어(청각적 심상)를 통해 애상적 분위기 형성
유사한 통사 구조의 반복
7.5조 3음보의 변형, 민요적 율격
죽음 비련 비탄의 구조
주제
죽어서도 잊지 못하는 혈육의 정
활동> 이 작품에서 화자가 처한 상황과 정서를 파악해 보자.
깊은 밤 ‘접동 접동’ 하며 울어대는 접동새의 소리를 듣고,
억울하게 죽은 누나를 떠올리며 그리워하고 있다.
활동> 이 작품에서 ‘접동새’가 상징하는 의미를 설명해 보자.
일반적으로 새는 자유와 비상의 상징물,
접동새가 의붓어미의 시샘으로 억울하게 죽은 누나의 혼이 환생한 존재
접동새는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누나
접동새는 날아가고 싶고 또 날아가야 하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지상의 세계에 머무르고 있는 누나,
또는 누나의 그리움과 한을 상징
활동> “접동/접동/아우래비 접동”이라는 표현이 주는 효과를 생각해 보자.
접동새는 구슬픈 울음소리 때문에 한이나 슬픔의 정서를 표현하는 소재로 자주 등장
접동새의 울음소리를 흉내 낸 ‘접동’이라는 의성어를 행을 바꾸어 반복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그 소리가 공간적으로 확대되어 가는 느낌
이를 통하여 누나의 한스러운 마음을 드러내면서, 작품 전체의 비극적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형성
활동> 문학 작품도 시대적 산물이라고 볼 때. 이 시가 쓰인 때가 일제 강점기라면 자아는 어떤 성격을 가진 인물일까요?
옛날을 그리워하는 자아의 모습이 잘 드러난다.
일제강점기에서 옛날을 그리워하기에 힘들고 방황하는 지식인으로 볼 수 있다.
활동> 접동새가 이산 저산 옮아 가며 슬피우는 이유는
아홉이나 되는 오랍동생을 못잊어서
활동> 접동새가 야삼경이 되어야 우는 까닭은?
의붓어미가 두려워서
활동> 접동새와 동일시 되는 대상은
죽은 누이
활동> 윗글의 표현상 특징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애상적 어조를 통해 비극적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다.
명령형 문장을 사용하여 주제 의식을 부각하고 있다.
누나라고 불러보라는 의문형 종결어미
구체적 지명을 활용하여 향토적 정서를 환기하고 있다.
행의 길이에 변화를 주어 리듬의 완급을 조절하고 있다.
동일한 시구를 반복하여 두 연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있다.
활동> 이 작품은 다음 설화를 바탕으로 창작되었다. 설화를 시로 재구성하면서 달라진 점을 이야기해 보자.
옛날 진두강가에 열 남매가 살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의붓어미가 들어왔다. 의붓어미는 성격이 매우 포악하여 전처의 자식들을 심하게 구박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열 남매 중 맏이인 큰누이가 박천의 어느 부잣집 도령과 혼약을 맺게 되었는데, 혼수를 장만해 놓고 계모의 구박에 못 이겨 갑자기 죽고 말았다. 동생들이 슬퍼하면서 누이의 혼수를 마당에서 태우는데, 의붓어미는 아까워하며 태우지 못하게 말렸다. 이에 격분한 동생들이 의붓어미를 불 속에 밀어 넣었더니 의붓어미는 까마귀로 변하여 날아갔다. 접동새가 된 누이는 동생들이 보고 싶었지만 까마귀가 두려워 남들이 다 자는 깊은 밤에만 나타나 울었다.
인물 간의 갈등을 그리고 있는 배경 설화와 달리 ‘접동새’는 주관적인 입장에서 화자의 내면 정서를 드러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설화를 바탕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접동새’는 비서술적 형식인 압축과 비약을 통하여 그리움과 한의 정서를 형상화하고 있다. 특히 오랍동생 중 하나인 화자는 2연과 3연에서 접동새에 얽힌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제시하다가 4연에서 ‘누나’를‘우리 누나’라고 표현함으로써, 주관적인 감정을 드러내면서 화자와 독자를 동일시하고 있다.이를 통하여 “죽어서도 못 잊어 차마 못 잊어”, “야삼경 남 다 자는 밤이 깊으면” 찾아와 우는 누나의 슬픔과 동생들에 대한 그리움을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활동>|조건|에 맞추어 시 ‘공사장 끝에’를 한 편의 이야기로 재구성해 보자.
“지금 부숴 버릴까”
“안 돼, 오늘 밤은 자게 하고 내일 아침에……”
“안 돼, 오늘 밤은 오늘 밤은이 벌써 며칠째야? 소장이 알면……”
“그래도 안 돼……”
두런두런 인부들 목소리 꿈결처럼 섞이어 들려오는
루핑 집 안 단칸 벽에 기대어 그 여자
철거를 앞둔 허름한 무허가 건물.
작은 발이 삐져나온 어린것들을
불빛인 듯 덮어 주고는
가만히 일어나 앉아
저 칠흑처럼 깜깜한 밖을 본다.
- 이시영, ‘공사장 끝에’
조건
•갈래의 특성을 고려하여 창의적으로 만들 것.
•‘그 여자’의 가족에게 일어날 사건을 상상하여 서술할 것.
스스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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