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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산문

최척전_조위한, 고전 소설 특강, 문학작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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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의 위기와 세번의 만남 그리고 우리나라 일본 중국 베트남 만주까지를 어우루는 배경

최척전은 전라도 남원 땅에 살던 최척과 그의 아내 이옥영 가족이 겪는 삶의 역정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지금처럼 비행기도 없었고중국에 사신으로 다녀오려면 6개월이 걸리던 조선 시대의 작품으로 중국과 일본만주 그리고 베트남까지를 어우르는 배경이 너른 고소설이다.

 

임진왜란으로 혼인의 위기가 있었으나

옥영의 기다림으로 최척과 옥영은 아들 몽석을 낳고 살지만

정유재란으로 최척은 중국으로 가고 이옥영은 일본으로 갔다가

중국인과 일본인의 도움으로 장사길에 나서 안남(베트남)에서 극적인 재회를 하고중국에서 둘째 아들 몽석을 낳고 살았다.

그러나 명나라와 후금의 전쟁으로 다시 시련을 맞게 된다.

명과 후금의 전쟁에 참여했다가 포로가 되었다.

그러나 인간 만사 새옹지마라고 했던가.

조선 구원병으로 온 맏아들 몽석을 만나 함께 조선으로 돌아와서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는 내용이다.

 

전쟁이 일상이었던 시절 최척과 그 가족의 고난은 말을 해서 무엇 하랴

이들의 삶을 통해서 당시의 아픈 시대를 살았던 민중들의 어려움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삶속에서도 가족이 서로 만나는 이야기를 통해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

고소설의 우연성을 벗어나진 못했지만 이 시기에 다른 민족과 어울려 사는 모습들은 의미가 있다.

구체적 역사적 사건과 사실적 배경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낸 고소설 조위한의 최척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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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강의는 교과서를 미리 보거나블로그에서 해설 자료를 만난 후 들으면 더 도움이 됩니다

 

https://youtu.be/F-1DmCMCD9U

 

작품 읽기

<앞부분 줄거리>

남원 사람인 최척은 이옥영과 약혼하여 혼인날을 정해 놓고 기다리던 중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의병에 참여하게 된다혼인 날짜가 지나도록 최척이 돌아오지 않자 옥영의 어머니는 부자의 아들인 양생을 사위로 맞으려 한다하지만 옥영은 최척이 돌아오기를 기다렸고결국 최척과 옥영은 혼인하여 첫아들 몽석을 낳고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교과서에 제시한 부분은 정유재란으로 인해 최척과 남장을 한 옥영이 각각 명나라와 일본으로 가서 생활하다가 안남에서 해후하는 장면이다.

 

그때 마침 명나라 장수가 기병(騎兵) 10여 인을 이끌고 남원성에서 나와 금석교 아래에서 말을 씻기고 있었다최척은 의병으로 나가 있을 때 꽤 오랫동안 명나라 군대와 접촉한 경험이 있어 중국 말을 조금 할 줄 알았다최척은 명나라 장수에게 자기 일가가 모두 해를 입은 상황을 말하고 의탁할 곳 없게 된 자신의 신세를 하소연한 뒤 중국에 따라 들어가 은둔하고 싶다고 말했다명나라 장수는 그 말을 듣고 측은히 여겼으며또 최척의 뜻을 가련히 여겨 이렇게 말했다.

나는 1오총병의 2천총 여유문(余有文)이라 하오집은 절강성 요흥(蟯興)에 있는데가난하지만 먹고살 만은 하다오인생은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는 게 중요하나니먼 곳이건 가까운 곳이건 자기 마음 가는 대로 노닐고 머물 따름이지 하필 구석진 땅에 머물며 옹색하게 살 이유가 무어 있겠소?”

이윽고 최척에게 말 한 필을 주어 자신의 진영으로 데리고 갔다.

최척은 용모가 빼어나고 생각이 주도면밀하며 말타기와 활쏘기를 잘하는 데다 문장에도 능했으므로여유문은 이런 최척을 매우 아껴서 한 상에서 밥을 먹고 같은 이불을 덮고 잠을 잘 정도였다.

얼마 뒤 총병의 군대가 명나라로 돌아가게 되었다여유문은 최척을 전사한 병사 한 사람 대신 명부(名簿)에 끼워 넣어 국경을 통과하게 한 뒤 요흥으로 데리고 가서 함께 살았다.

이에 앞서 최척 일가가 왜적에게 붙잡혀 섬진강에 이르렀을 때의 일이다왜적은 최척의 부친과 장모가 늙고 병들었다 여겨 감시를 소홀히 했다두 사람은 왜적의 감시가 태만한 틈을 타 갈대 숲에 몸을 숨겼다왜적이 떠난 뒤 마을을 돌아다니며 구걸을 하다 연곡사에 이르렀다그런데 연곡사 승려들의 방에서 아기 우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닌가심 씨가 울며 최숙에게 말했다.

어떤 아이 울음소리기에 우리 손주 소리와 똑같을까요?”

최숙이 급히 문을 열고 들여다보니 과연 몽석이었다최숙은 우는 아이를 품에 안고 한참 어루만졌다잠시 후 최숙이 승려들에게 물었다.

이 아이를 어디서 데려왔소?”

혜정(慧正)이라는 승려가 앞으로 나오며 이렇게 대답했다.

제가 길가의 시체 더미 속에서 울음소리를 듣고 불쌍하여 거두었습니다혹 아기의 부모가 찾아오지 않을까 기다렸는데 지금 과연 그렇게 되었으니이 어찌 하늘의 도움이 아니겠습니까!”

최숙은 손자를 찾은지라심 씨와 번갈아 업어 가며 집으로 돌아왔다그리고는 부리던 종들을 다시 불러 모아 집안 살림을 꾸려 나갔다.

이때 옥영은 왜적 돈우(頓于)라는 자에게 붙잡혀 있었다돈우는 늙은 병사로살생을 하지 않는 불교 신자였다본래 장사꾼으로 항해에 능숙했으므로 왜장(倭將) 1소서행장이 그를 선장으로 발탁하였다.

돈우는 명민한 옥영이 마음에 들었다그래서 혹 달아날까 싶어 좋은 옷과 맛난 음식을 주어 그 마음을 안심시키려 했다옥영은 물에 빠져 자살할 생각으로 몇 번이나 배에서 빠져나왔지만 그때마다 들켜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어느 날 밤 옥영의 꿈에 2장륙불이 나타나 이렇게 말했다.

나는 만복사의 부처다죽어서는 안 된다훗날 반드시 기쁜 일이 있을 것이다.”

옥영이 꿈에서 깨어 그 꿈을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런 일이 전혀 없으란 법도 없을 것 같았다이에 억지로 먹으며 목숨을 부지했다.

돈우의 집은 나고야에 있었다늙은 아내와 어린 딸만 있을 뿐 집안에 달리 남자가 없어옥영을 집에 살게 하되 아내와 딸이 있는 내실에는 출입하지 못하게 했다옥영은 돈우를 속여 이렇게 말했다.

저는 본래 체격이 왜소하고 병이 많은 약골이라서 조선에 있을 적에도 젊은 남자들이 하는 일은 하질 못했습니다바느질이나 밥 짓는 일만 할 수 있지 다른 일은 할 수 없습니다.”

돈우는 퍽 가련히 여겨 옥영에게 사우(沙于)’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는배를 타고 장사하러 나갈 때마다 항해장(航海長일을 맡겨 중국의 복건성과 절강성 일대를 함께 돌아다녔다.

이때 최척은 요흥에 머물며 여유문과 의형제를 맺었다여유문이 누이동생을 최척에게 시집보내고 싶어 하는 마음을 내보이자 최척은 완강히 거절하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 일가족이 왜적의 침탈을 입어 지금껏 늙은 부친과 가녀린 아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조차 몰라 제사도 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이런 처지에 혼인하여 나 혼자 편안히 잘 살 궁리를 할 수 있겠습니까?”

여유문도 최척의 생각을 의롭게 여겨 더 이상 혼인을 권유하지 않았다.

그해 겨울여유문이 병으로 죽었다최척은 의탁할 곳이 없게 되자 양자강과 회수(淮水)를 떠돌며 명승지를 두루 돌아보았다용문을 보고 우혈도 구경하며 원수와 상수에까지 이르렀고배를 타고 동정호를 건너 악양루에 올랐으며 고소대에도 올랐다.

산과 강가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구름 사이에서 배회하기도 했다그러다 보니 훌쩍 속세를 버리고픈 마음이 들었다해섬 도사(海蟾道士왕용(王用)이란 사람이 청성산에 은거하며 신비로운 선약(仙藥)을 만들 뿐 아니라 신선이 되는 술법을 지녔다는 말을 듣고 1촉 땅으로 들어가 그 술법을 배우리라 마음먹었다.

이때 송우(宋佑)라는 사람이 있었는데호가 학천(鶴川)이고 집은 항주(杭州용금문(湧金門안에 있었다경전과 역사에 해박했고공을 세워 명성 떨치는 일을 좋아하지 않았으며저술을 업으로 삼았다또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고 의기가 있었다최척과는 서로 지기(知己)라고 인정하는 사이였는데최척이 촉 땅으로 가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는 술을 들고 찾아왔다.

술을 마셔 얼근히 취하자 송우가 최척을 친근하게 2()로 부르며 말했다.

백승이 세상을 살면서 누군들 불로장생하기를 바라지 않겠는가마는 고금 천하에 어디 그런 이치가 있단 말인가남은 생이 얼마나 된다고 불로장생의 약을 먹고 굶주림을 참으며 괴로움을 자초하면서 산도깨비의 이웃이 된단 말인가나와 함께 배 타고 오월 땅을 오가면서 비단이나 차를 매매하며 남은 생을 즐기는 게 세상사에 통달한 사람의 할 일 아니겠나?”

최척이 홀연 깨닫고 마침내 송우와 함께 길을 떠났다.

경자년(1600) 봄이었다최척은 송우를 따라 한마을의 장사꾼들과 함께 배를 타고 3안남으로 장사하러 갔다이때 일본 배 10여 척도 같은 포구에 정박해 있었다.

열흘 넘게 머물러 4월 초이튿날이 되었다하늘엔 구름 한 점 없고 물빛은 비단처럼 고왔다바람이 그쳐 물결이 잔잔했으며 사방이 고요해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았다뱃사람들은 깊은 잠에 빠져 있었고간간이 물새 울음소리가 들려올 뿐이었다일본 배에서는 염불하는 소리가 들렸는데그 소리가 매우 구슬펐다.

최척은 홀로 선창(船窓)에 기대 자신의 신세를 생각하다가짐 꾸러미 안에서 퉁소를 꺼내 슬픈 곡조의 노래를 한 곡 불어 가슴속에 맺힌 슬픔과 원망을 풀어 보려 했다최척의 퉁소 소리에 바다와 하늘이 애처로운 빛을 띠고 구름과 안개도 수심에 잠긴 듯했다뱃사람들도 그 소리에 놀라 일어나 모두들 서글픈 표정을 지었다그때 문득 일본 배에서 염불하던 소리가 뚝 그쳤다잠시 후 조선말로 시를 읊는 소리가 들렸다.

 

왕자교 퉁소 불 제 달은 나지막하고

바닷빛 파란 하늘엔 이슬이 자욱하네.

푸른 4난새 함께 타고 날아가리니

봉래산 안개 속에서도 길 잃지 않으리.

 

시 읊는 소리가 그치더니 한숨 소리쯧쯧 혀 차는 소리가 들려왔다최척은 시 읊는 소리를 듣고는 깜짝 놀라 얼이 빠진 사람 같았다저도 모르는 새 퉁소를 땅에 떨어뜨리고 마치 죽은 사람처럼 멍하니 서 있었다송우가 말했다.

왜 그래왜 그래?”

거듭 물어도 대답이 없었다세 번째 물음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최척은 뭔가 말을 하려 했지만 목이 막혀 말을 하지 못하고 눈물만 하염없이 흘렸다최척은 잠시 후 마음을 진정시킨 뒤 이렇게 말했다.

저건 내 아내가 지은 시일세우리 부부 말곤 아무도 알지 못하는 시야게다가 방금 시를 읊던 소리도 아내 목소리와 흡사해혹 아내가 저 배에 있는 게 아닐까그럴 리 없을 텐데 말야.”

그리고는 자기 일가가 왜적에게 당했던 일의 전말을 자세히 말했다배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놀랍고 희한한 일로 여겼다.

그 자리에 두홍(杜洪)이란 사람이 있었는데젊고 용감한 자였다두홍은 최척의 말을 듣더니 의기 넘치는 표정이 되어 주먹으로 노를 치고 분연히 일어서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저 배로 가서 사정을 살펴보겠소!”

송우가 두홍을 말리며 말했다.

야심한 시각에 소란을 일으켰다가는 큰 난리가 날지도 모르네내일 아침에 조용히 처리하는 게 좋겠어.”

사람들이 모두 그러는 게 좋겠다고 했다최척은 앉은 채로 아침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이윽고 해가 떠올랐다최척은 즉시 해안으로 내려가 일본 배 앞으로 다가갔다그리고는 조선말로 물었다.

간밤에 시를 읊던 사람은 분명히 조선 사람이었소나 역시 조선 사람인데한번 만나 볼 수 있다면 그 기쁨이 타국을 떠돌아다니다가 자기 나라 사람 비슷한 이를 보고 기뻐하는 데 견줄 수 있겠소?”

옥영은 어젯밤 배 안에서 최척의 퉁소 소리를 들었다조선 가락인 데다 귀에 익은 곡조인지라혹시 자기 남편이 저쪽 배에 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의심하여 시험 삼아 예전에 지었던 시를 읊어 본 것이었다그러던 차에 밖에서 최척이 말하는 소리를 듣고는 허둥지둥 엎어질 듯이 배에서 뛰어 내려왔다.

최척과 옥영은 마주 보고 소리치며 얼싸안고 모래밭을 뒹굴었다기가 막혀 입에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눈물이 다하자 피눈물이 나왔으며 눈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두 나라의 뱃사람들이 이들 주위를 빙 둘러서서 구경하고 있었는데처음에는 두 사람이 친척이거나 친구인가 보다 여기고 있었다한참 뒤 이들이 부부 사이임을 알고는 모두들 놀라 감탄하고 서로 돌아보며 이런 말을 주고받았다.

참 기이하기도 하다하늘이 돕고 귀신이 도왔구나옛날에도 이런 일은 없었다.”

 

<뒷부분 줄거리>

최척과 옥영은 중국에 가서 살며 둘째 아들 몽선을 낳고몽선은 자라서 중국인인 홍도와 결혼한다명나라와 후금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자 최척은 명나라 군사로 출전하였다가 포로가 된다그리고 수용소에서 조선에서 구원병으로 출전한 맏아들 몽석을 만나 함께 탈출하여 조선으로 돌아온다옥영은 몽선홍도와 함께 귀국하여 온 가족이 상봉한 뒤 행복한 삶을 누린다.

 

내가 남원 주포에 우거하고 있을 때최척이 나를 찾아 위와 같이 자신이 겪은 일을 말해 주고는 그 전말을 기록하여 사라지지 않게 해 달라고 청했다최척의 요청을 사양하지 못하여 대략 그 줄거리만을 들어 기록한다.

천개 원년 신유년(16212소옹이 쓰다.

 

감상하기

<앞부분 줄거리>

남원 사람인 (최척)은 (이옥영)과 약혼하여 혼인날을 정해 놓고 기다리던 중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의병에 참여하게 된다.

최척 용모가 빼어나고 주도면밀아내에 대한 의리가 깊음

옥영 남장과 거짓으로 위기를 극복지혜로움

발단-약혼한 최척과 옥영은 왜란으로 인해 이별함

혼인 날짜가 지나도록 최척이 돌아오지 않자 옥영의 어머니는 부자의 아들인 양생을 사위로 맞으려 한다하지만 옥영은 최척이 돌아오기를 기다렸고결국 최척과 옥영은 혼인하여 첫아들 몽석을 낳고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교과서에 제시한 부분은 정유재란으로 인해 최척과 남장을 한 옥영이 각각 명나라와 일본으로 가서 생활하다가 안남에서 해후하는 장면이다.

만남

그때 마침 명나라 장수가 기병(騎兵) 10여 인을 이끌고 [남원성]에서 나와 금석교 아래에서 말을 씻기고 있었다.

[ ] - 배경

우연적 요소

최척은 의병으로 나가 있을 때 꽤 오랫동안 명나라 군대와 접촉한 경험이 있어 중국 말을 조금 할 줄 알았다.

임진왜란

의사소통

최척은 (명나라 장수)에게 자기 일가가 모두 해를 입은 상황을 말하고 의탁할 곳 없게 된 자신의 신세를 하소연한 뒤 중국에 따라 들어가 은둔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유문-최척의 조력자

명나라 장수는 그 말을 듣고 측은히 여겼으며또 최척의 뜻을 가련히 여겨 이렇게 말했다.

나는 오총병의 천총 여유문(余有文)이라 하오.

군부대 이름 무관의 계급

집은 절강성 요흥(蟯興)에 있는데가난하지만 먹고살 만은 하다오인생은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는 게 중요하나니,

지기지우(知己之友), 지음(知音)

먼 곳이건 가까운 곳이건 자기 마음 가는 대로 노닐고 머물 따름이지 하필 구석진 땅에 머물며 옹색하게 살 이유가 무어 있겠소?”

조선 남원성

이윽고 최척에게 말 한 필을 주어 자신의 진영으로 데리고 갔다.

최척은 용모가 빼어나고 생각이 주도면밀하며 말타기와 활쏘기를 잘하는 데다 문장에도 능했으므로,

최척의 특징도움 받은 이유

여유문은 이런 최척을 매우 아껴서 한 상에서 밥을 먹고 같은 이불을 덮고 잠을 잘 정도였다.

가깝게 지냄

얼마 뒤 총병의 군대가 [명나라]로 돌아가게 되었다.

배경의 이동

여유문은 최척을 전사한 병사 한 사람 대신 명부(名簿)에 끼워 넣어 국경을 통과하게 한 뒤 [요흥]으로 데리고 가서 함께 살았다.

여유문의 신임을 얻고 명나라로 간 최척(최척의 행적)

이에 앞서 최척 일가가 왜적에게 붙잡혀 [섬진강]에 이르렀을 때의 일이다왜적은 최척의 부친과 장모가 늙고 병들었다 여겨 감시를 소홀히 했다.

최숙 심 씨 재회를 위한 복선

두 사람은 왜적의 감시가 태만한 틈을 타 갈대 숲에 몸을 숨겼다왜적이 떠난 뒤 마을을 돌아다니며 구걸을 하다 [연곡사]에 이르렀다그런데 연곡사 승려들의 방에서 아기 우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닌가심 씨가 울며 최숙에게 말했다.

몽석(최척의 아들)을 만나는 계기

어떤 아이 울음소리기에 우리 손주 소리와 똑같을까요?”

최숙이 급히 문을 열고 들여다보니 과연 몽석이었다.

고소설의 우연성

최숙은 우는 아이를 품에 안고 한참 어루만졌다잠시 후 최숙이 승려들에게 물었다.

이 아이를 어디서 데려왔소?”

혜정(慧正)이라는 승려가 앞으로 나오며 이렇게 대답했다.

제가 길가의 시체 더미 속에서 울음소리를 듣고 불쌍하여 거두었습니다.

왜적에게 약탈당한 연곡사

혹 아기의 부모가 찾아오지 않을까 기다렸는데 지금 과연 그렇게 되었으니이 어찌 하늘의 도움이 아니겠습니까!”

천우신조(天佑神助)

최숙은 손자를 찾은지라심 씨와 번갈아 업어 가며 집으로 돌아왔다그리고는 부리던 종들을 다시 불러 모아 집안 살림을 꾸려 나갔다.

최숙과 심 씨가 몽석과 재회함(최숙과 심 씨의 행적)

이때 옥영은 왜적 돈우(頓于)라는 자에게 붙잡혀 있었다.

옥영의 조력자

돈우는 늙은 병사로살생을 하지 않는 불교 신자였다본래 장사꾼으로 항해에 능숙했으므로 왜장(倭將소서행장이 그를 선장으로 발탁하였다.

돈우는 명민한 옥영이 마음에 들었다그래서 혹 달아날까 싶어 좋은 옷과 맛난 음식을 주어 그 마음을 안심시키려 했다옥영은 물에 빠져 자살할 생각으로 몇 번이나 배에서 빠져나왔지만 그때마다 들켜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가족을 잃은 자신의 처지

어느 날 밤 옥영의 꿈에 장륙불이 나타나 이렇게 말했다.

육척이나 되는 불상이인(異人재주가 신통하고 비번한 사람모티프 위기에 빠진 인물을 돕는 모티프

나는 만복사의 부처다죽어서는 안 된다훗날 반드시 기쁜 일이 있을 것이다.”

최척과 재회의 암시

옥영이 꿈에서 깨어 그 꿈을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런 일이 전혀 없으란 법도 없을 것 같았다이에 억지로 먹으며 목숨을 부지했다.

옥영의 태도 변화(절망 희망)

돈우의 집은 [나고야]에 있었다늙은 아내와 어린 딸만 있을 뿐 집안에 달리 남자가 없어옥영을 집에 살게 하되 아내와 딸이 있는 내실에는 출입하지 못하게 했다.

남자로 알았기에

옥영은 돈우를 속여 이렇게 말했다.

저는 본래 체격이 왜소하고 병이 많은 약골이라서 조선에 있을 적에도 젊은 남자들이 하는 일은 하질 못했습니다바느질이나 밥 짓는 일만 할 수 있지 다른 일은 할 수 없습니다.”

돈우는 퍽 가련히 여겨 옥영에게 사우(沙于)’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는,

여자인 것을 눈치채지 못함

배를 타고 장사하러 나갈 때마다 항해장(航海長일을 맡겨 [중국의 복건성과 절강성] 일대를 함께 돌아다녔다.

일본에서 남장을 하고 살게 된 옥영(옥영의 행적)

이때 최척은 [요흥]에 머물며 여유문과 의형제를 맺었다여유문이 누이동생을 최척에게 시집보내고 싶어 하는 마음을 내보이자 최척은 완강히 거절하며 이렇게 말했다.

최척에 대한 신임

우리 일가족이 왜적의 침탈을 입어 지금껏 늙은 부친과 가녀린 아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조차 몰라 제사도 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이런 처지에 혼인하여 나 혼자 편안히 잘 살 궁리를 할 수 있겠습니까?”

최척의 의리와 의지

여유문도 최척의 생각을 의롭게 여겨 더 이상 혼인을 권유하지 않았다.

여유문의 혼담을 거절하는 최척(최척의 행적)

전개_최척과 옥영이 재회하여 결혼하나 정유재란으로 가족이 모두 흩어짐

그해 겨울여유문이 병으로 죽었다.

시간의 흐름

최척은 의탁할 곳이 없게 되자 양자강과 회수(淮水)를 떠돌며 명승지를 두루 돌아보았다용문을 보고 우혈도 구경하며 원수와 상수에까지 이르렀고배를 타고 동정호를 건너 악양루에 올랐으며 고소대에도 올랐다.

관광지

산과 강가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구름 사이에서 배회하기도 했다그러다 보니 훌쩍 속세를 버리고픈 마음이 들었다해섬 도사(海蟾道士왕용(王用)이란 사람이 청성산에 은거하며 신비로운 선약(仙藥)을 만들 뿐 아니라 신선이 되는 술법을 지녔다는 말을 듣고 촉 땅으로 들어가 그 술법을 배우리라 마음먹었다.

의지할 곳을 잃고 유랑함.

이때 송우(宋佑)라는 사람이 있었는데호가 학천(鶴川)이고 집은 항주(杭州용금문(湧金門안에 있었다.

조력자

최척 여유문의 조력 중국으로 송우의 조력 장삿배

옥영 돈우의 조력 일본으로 돈우의 조력 장삿배를 탐

경전과 역사에 해박했고공을 세워 명성 떨치는 일을 좋아하지 않았으며저술을 업으로 삼았다또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고 의기가 있었다.

직접적 제시(말하기)

최척과는 서로 지기(知己)라고 인정하는 사이였는데최척이 촉 땅으로 가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는 술을 들고 찾아왔다.

지기지우(知己之友)

술을 마셔 얼근히 취하자 송우가 최척을 친근하게 ()로 부르며 말했다.

다른 이름을 부름(친근한 사이)

백승이 세상을 살면서 누군들 불로장생하기를 바라지 않겠는가마는 고금 천하에 어디 그런 이치가 있단 말인가?

없다(설의법)

남은 생이 얼마나 된다고 불로장생의 약을 먹고 굶주림을 참으며 괴로움을 자초하면서 산도깨비의 이웃이 된단 말인가나와 함께 배 타고 오월 땅을 오가면서 비단이나 차를 매매하며 남은 생을 즐기는 게 세상사에 통달한 사람의 할 일 아니겠나?”

송의 장삿배 탈 것 제안

최척이 홀연 깨닫고 마침내 송우와 함께 길을 떠났다.

속세를 떠나려든 생각의 잘못을

최척전은 후대의 군담 소설과 같이 이산과 재회의 구조우연적 요소에 의한 사건 전개초월적 존재의 등장이 있으나 사실성이 높다.

경자년(1600) 이었다.

시간적 배경

최척은 송우를 따라 한마을의 장사꾼들과 함께 배를 타고 안남으로 장사하러 갔다이때 일본 배 10여 척도 같은 포구에 정박해 있었다.

최척과 옥영의 만남의 계기

열흘 넘게 머물러 4월 초이튿날이 되었다하늘엔 구름 한 점 없고 물빛은 비단처럼 고왔다바람이 그쳐 물결이 잔잔했으며 사방이 고요해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았다뱃사람들은 깊은 잠에 빠져 있었고간간이 물새 울음소리가 들려올 뿐이었다.

배경이 사실적 묘사 성실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배경이 인물의 정서와 관련됨)

일본 배에서는 염불하는 소리가 들렸는데그 소리가 매우 구슬펐다.

최척이 상선을 타고 항구에 정박함

최척은 홀로 선창(船窓)에 기대 자신의 신세를 생각하다가,

가족과 이별한 처지

짐 꾸러미 안에서 퉁소를 꺼내 슬픈 곡조의 노래를 한 곡 불어 가슴속에 맺힌 슬픔과 원망을 풀어 보려 했다최척의 <퉁소 소리에> 바다와 하늘이 애처로운 빛을 띠고 구름과 안개도 수심에 잠긴 듯했다.

① 인물의 심리(감정이입), ② 최척과 옥영의 만남의 매개체

뱃사람들도 그 소리에 놀라 일어나 모두들 서글픈 표정을 지었다그때 문득 일본 배에서 염불하던 소리가 뚝 그쳤다잠시 후 조선말로 시를 읊는 소리가 들렸다.

예전 최척의 퉁소소리를 듣고 옥영이 지은 시

왕자교 퉁소 불 제 달은 나지막하고

바닷빛 파란 하늘엔 이슬이 자욱하네.

푸른 난새 함께 타고 날아가리니

상상의 새

봉래산 안개 속에서도 길 잃지 않으리.

 

시 읊는 소리가 그치더니 한숨 소리쯧쯧 혀 차는 소리가 들려왔다최척은 시 읊는 소리를 듣고는 깜짝 놀라 얼이 빠진 사람 같았다저도 모르는 새 퉁소를 땅에 떨어뜨리고 마치 죽은 사람처럼 멍하니 서 있었다송우가 말했다.

최척이 시읊는 소리를 듣고 놀람

왜 그래왜 그래?”

거듭 물어도 대답이 없었다세 번째 물음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최척은 뭔가 말을 하려 했지만 목이 막혀 말을 하지 못하고 눈물만 하염없이 흘렸다.

최척의 심리(놀라움간접적 제시(보여주기)

자기 아내일지도 모르다는 생각에

최척은 잠시 후 마음을 진정시킨 뒤 이렇게 말했다.

저건 내 아내가 지은 시일세우리 부부 말곤 아무도 알지 못하는 시야게다가 방금 시를 읊던 소리도 아내 목소리와 흡사해혹 아내가 저 배에 있는 게 아닐까그럴 리 없을 텐데 말야.”

그리고는 자기 일가가 왜적에게 당했던 일의 전말을 자세히 말했다.

시작과 끝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놀랍고 희한한 일로 여겼다.

그 자리에 두홍(杜洪)이란 사람이 있었는데젊고 용감한 자였다.

말하기(직접적 제시)

두홍은 최척의 말을 듣더니 의기 넘치는 표정이 되어 주먹으로 노를 치고 분연히 일어서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저 배로 가서 사정을 살펴보겠소!

보여주기(간접적 제시대화 행동)

송우가 두홍을 말리며 말했다.

야심한 시각에 소란을 일으켰다가는 큰 난리가 날지도 모르네내일 아침에 조용히 처리하는 게 좋겠어.”

송우의 신중한 성격

사람들이 모두 그러는 게 좋겠다고 했다최척은 앉은 채로 아침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최척의 사연을 듣고 다음날 왜선을 찾아 가기로 함

이윽고 해가 떠올랐다최척은 즉시 해안으로 내려가 일본 배 앞으로 다가갔다그리고는 조선말로 물었다.

간밤에 시를 읊던 사람은 분명히 조선 사람이었소나 역시 조선 사람인데한번 만나 볼 수 있다면 그 기쁨이 타국을 떠돌아다니다가 자기 나라 사람 비슷한 이를 보고 기뻐하는 데 견줄 수 있겠소?”

옥영은 어젯밤 배 안에서 최척의 퉁소 소리를 들었다조선 가락인 데다 귀에 익은 곡조인지라혹시 자기 남편이 저쪽 배에 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의심하여 시험 삼아 예전에 지었던 시를 읊어 본 것이었다.

이심전심염화미소염화시중불립문자

그러던 차에 밖에서 최척이 말하는 소리를 듣고는 허둥지둥 엎어질 듯이 배에서 뛰어 내려왔다.

재회우연적 구성

최척과 옥영은 마주 보고 소리치며 얼싸안고 모래밭을 뒹굴었다기가 막혀 입에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눈물이 다하자 피눈물이 나왔으며 눈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재회의 기쁨

두 나라의 뱃사람들이 이들 주위를 빙 둘러서서 구경하고 있었는데처음에는 두 사람이 친척이거나 친구인가 보다 여기고 있었다한참 뒤 이들이 부부 사이임을 알고는 모두들 놀라 감탄하고 서로 돌아보며 이런 말을 주고받았다.

참 기이하기도 하다하늘이 돕고 귀신이 도왔구나옛날에도 이런 일은 없었다.”

천우신조(天佑神助전대미문(前代未聞)

위기1-최척과 옥여이 안남에서 재회함

<뒷부분 줄거리>

최척과 옥영은 중국에 가서 살며 둘째 아들 몽선을 낳고몽선은 자라서 중국인인 홍도와 결혼한다명나라와 후금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자 최척은 명나라 군사로 출전하였다가 포로가 된다.

위기2-최척이 명나라 군사로 출전하였다가 포로가 됨

그리고 수용소에서 조선에서 구원병으로 출전한 맏아들 몽석을 만나 함께 탈출하여 조선으로 돌아온다.

절정-포로수용소에서 맏아들 몽석을 만나 조선으로 탈출하고 옥영도 몽선내외아 조선으로 돌아옴

옥영은 몽선홍도와 함께 귀국하여 온 가족이 상봉한 뒤 행복한 삶을 누린다.

몽선의 중국인 아내

결말-가족들이 만나서 행복하게 삶

내가 남원 주포에 우거하고 있을 때최척이 나를 찾아 위와 같이 자신이 겪은 일을 말해 주고는 그 전말을 기록하여 사라지지 않게 해 달라고 청했다최척의 요청을 사양하지 못하여 대략 그 줄거리만을 들어 기록한다.

천개 원년 신유년(16212소옹이 쓰다.

 

갈래

고전 소설한문 소설전쟁 소설애정 소설

성격

우연적사실적

특징

구성이 복잡함-만남 이별 재회가 3번 반복

사실성 확보실제 일어난 전쟁을 배경 당시 백성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표현

공간적 배경의 확대-배경이 우리나라 중국베트남으로 확장

분량의 장편화

주제

이산 가족의 고통과 재회(가족애)

 

활동최척과 옥영의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행적을 정리해 보자

임진왜란(1592최척과 옥영이 결혼하여 몽석을 낳고 행복하게 삶.

정유재란(1597)

최척

조선 남원 이별(전란) > 명나라(여유문) > 명나라 유람 송우와 함께 장삿배

옥영

조선 남원 이별(전란) > 왜적 돈우에게 끌려감 >

돈우를 따라 일본 나고야로 감 돈우와 함께 장삿배를 탐

전쟁후(1600)

최척과 옥영이 안남에서 기적적으로 만나고둘째 몽선을 낳음

최척 명나로 군사로 출전하였다고 포로가됨

수용소에서 몽석을 만나 탈출하여 조선으로

옥영은 몽선과 귀국

가족들이 행복하게 삶

 

활동다음 화를 통해 알 수 있는 이 소설의 문학사적 맥락

이 소설은 이전의 소설들과는 달리임진왜란이나 정유재란 등 역사적으로 실제 일어났던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아.

 

맞아전쟁의 상황에서 당시 백성들이 겪은 고통이나 이산가족의 문제도 자세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그래그리고 무엇보다도공간적 배경이 조선을 넘어 중국일본안남 등지로 확장되었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할 것 같아.

 

최척과 옥영이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이 세 차례 반복되고그 과정에서 최척의 행적과 옥영의 행적을 나누어 상세하게 그려서 분량이 장편화 되었어.

 

사실성의 확보구성의 복잡화분량의 장편화공간적 배경의 확대

 

활동다음은 이 소설의 주요 과정에서 옥영의 역할을 나타낸 것이다당대 사회의 여성관을 고려하면서 이 작품의 가치를 말해 보자.

옥영과 최척의 혼인 과정

옥영은 최척에게 반해 자신이 먼저 청혼의 편지를 전한다최척이 전쟁에 나간 사이 옥영의 모친이 양생과 결혼하기를 권하지만 옥영은 이를 거부하고 이후 전쟁에서 돌아온 최척과 혼인한다.

 

안남에서의 재회 과정

옥영은 퉁소 소리를 듣고 퉁소를 부는 사람이 남편임을 알아보기 위해 둘만이 아는 시를 읊어 그가 최척임을 확인한다.

 

조선으로 돌아오는 과정

옥영은 도면밀한 계획을 세워 몽선과 홍도를 데리고 고국으로 돌아오고결국 온 가족이 남원에서 재회한다.

 

남성 중심의 봉건적 사회에서는 순종적인 여성이 많다.

옥영은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여성이다

독자들은 적극적인 삶의 태도 배우고

고난 극복의 방법과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된다.

활동이 작품에는 조선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등장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다음 할동을 해 보자

최척이 명나라 장수 여유문의 도움을 받고명나라 사람 송우와 가깝게 지냄.

옥영이 왜적 돈우의 도움으로 그의 집에서 지내고그와 함께 장삿배를 탐.

최척의 둘째 아들 몽선이 중국 사람 홍도와 결혼함.

 

작가가 위의 내용을 작품에 포함한 의도가 무엇일지 생각하여 써 보자.

다른 나라 사람들과 적대적 관계만은 아니다.

서로 어울려 사는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서

오늘날의 다문화 사회의 관점에서 어떤 자세가 필요한지 자신의 생각을 말해 보자.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의 자세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