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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시가

도산십이곡_퇴계 이황, 고시조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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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는 무이구곡가를

이이 고산구곡가를

 

퇴계 이황은 도산 서원(에서 제자를 기르면서

주변의 풍광에 대한 느낌과

끊임 없는 학문 수양의 다짐을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에 담았다

12수의 연시조

1~6: 언지(자연에 동화된 감흥)

7~12: 언학(학문 수양에 임하는 마음)

주자의 무이구곡가의 영향

 

이황의 도산십이곡을 공부할 수 있는

파워포인트 문서(PPT 문서)를 첨부했습니다.

 

도산 서원 https://youtu.be/NlyW1X4J-3k

퇴계 이황 http://youtu.be/etaHRrJ30L0

고등학교 국어 수업 자료 http://9594.tistory.com/4

 

작품 읽기

<1>

이런달 엇더하며 뎌런달 엇더하료.

초야 우생(草野愚生)이 이러타 엇더하료.

하물며 천석고황(泉石膏肓)을 고텨 므슴하료.

<2>

연하(煙霞)에 집을 삼고 풍월로 벗을 사마,

태평성대(太平聖代)에 병으로 늘거가뇌.

이 중에 바라난 일은 허믈이나 업고쟈.

<3>

순풍(淳風)이 죽다하니 진실로 거즛말이 .

인성(人性)이 어지다하니 진실로 올흔 말이.

천하(天下)에 허다영재(許多英才)소겨 말슴할가.

<4>

유란(幽蘭)이 재곡(在谷)하니 자연(自然)이 듣디 됴희.

백설(白雪)이 재산(在山)하니 자연(自然)이 보디 됴해.

이 중에 피미일인(彼美一人)을 더옥 닛디 못하얘.

<5>

산전(山前)에 유대(有臺)하고 대하(臺下)에 유수(有水)로다.

때 만흔 갈며기난 오명가명 하거든

엇더타 교교백구(皎皎白駒)난 머리  하난고.

<6>

춘풍(春風)에 화만산(花萬山)하고 추야(秋夜)에 월만대(月萬臺)

사시가흥(四時佳興)이 사람과 한가지라.

하믈며 어약연비(魚躍鳶飛) 운영천광(雲影天光)이야 어그지 이시리.

<7>

천운대(天雲臺) 도라드러 완락재(玩樂齋) 소쇄(瀟灑),

만권(萬卷) 생애(生涯)로 낙사(樂事)무궁(無窮)하얘라.

이 중에 왕래(往來) 풍류랄 닐러 므슴할고

<8>

뇌정(雷霆)이 파산(破山)하여도 농자(聾者)는 못 듯

백일(白日)일 중천(中天)하야도 고자(瞽者)는 못 보

우리는 이목(耳目) 총명(聰明) 남자로 농고(聾瞽)가치 마로리

<9>

고인(古人)도 날 못 보고 나도 고인(古人) 몯 뵈.

고인(古人)을 못 뵈도 녀던 길 아페 잇내.

녀던 길 아페 잇거든 아니 녀고 엇뎔고.

<10>

당시(當時)에 녀던 길흘 몃 해를 바려 두고,

어듸 가 단니다가 이제야 도라온고.

이제야 도라오나니 년 듸 마암 마로리.

<11>

청산(靑山)은 엇뎨하야 만고(萬古)애 프르르며,

유수(流水)난 엇뎨하야 주야(晝夜)애 긋디 아니난고.

우리도 그치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호리라.

<12>

우부(愚夫)도 알며 하거니 긔 아니 쉬운가.

성인(聖人)도 못다 하시니 긔 아니 어려온가.

쉽거나 어렵거나 중에 늙난 줄을 몰래라.

 

감상하기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

12수의 연시조

1~6: 언지(자연에 동화된 감흥)

7~12: 언학(학문 수양에 임하는 마음)

주자의 무이구곡가의 영향

 

<1>

이런들 엇더하며 뎌런엇더하료.

삶에 대한 달관적 태도

초야 우생(草野愚生)이 이러타 엇더하료.

어리석은 시골사람(겸손한 표현)

지금의 삶에 만족한다(안분지족의 삶의 태도)

하말며 천석고황(泉石膏肓)을 고텨 므슴하료.

자연을 사랑하는 병(자연애) 설의법

자연에 순응하여 순리대로 살아가려는 마음

<2>

연하(煙霞)에 집을 삼고 풍월로 벗을 사마,

안개와 놀

태평성대(太平聖代)에 병으로 늘거가뇌.

이 즁에 바라난 일은 허믈이나 업고쟈.

허물없는 삶의 소망

<3>

순풍(淳風)이 죽다하니 진실로 거즛말이.

순수한 풍습

인성(人性)이 어지다하니 진실로 올흔 말이.

사람의 성품

천하(天下)허다영재(許多英才)소겨 말슴할가.

많은 영재 속여 말할 수 없다(설의법)

인성의 어질고 순박함

<4>

유란(幽蘭)재곡(在谷)하니 자연(自然)이 듣디 됴희.

그윽한 난초 골짜기에 피었으니

백설(白雪)이 재산(在山)하니 자연(自然)이 보디 됴해.

이 즁에 피미일인(彼美一人)을 더옥 닛디 못하얘.

아름다운 한 사람(임금)

임금을 그리워하는 마음(연군)

<5>

산전(山前)유대(有臺)하고 대하(臺下)유수(有水)로다.

산앞 높은 대 대 아래 흐르는 물

만흔 갈며기난 오명가명 하거든

때 지은

엇더타 교교백구(皎皎白駒)머리 마삼 하난고.

달빛 받은 흰말(어진 사람) 멀리 마음 두는고(벼슬살이)

자연에 사는 즐거움

<6>

춘풍(春風)화만산(花萬山)하고 추야(秋夜)월만대(月萬臺)

봄바람 꽃이 산에 가득하고 가을밤 달이 누각에 찬다(대구법)

사시가흥(四時佳興)이 사람과 한가지라.

사계절의 아름다운 흥취

하믈며 어약연비(魚躍鳶飛) 운영천광(雲影天光)이야 어내 그지 이시리.

물고기 뛰고 솔개가 날고 구름이 그늘 짓고 태양이 빛나는 것 어찌 다함이

아름다운 자연의 영원함

1-6곡 언지(言志)

<7>

천운대(天雲臺) 도라드러 완락재(玩樂齋) 소쇄(瀟灑)한듸,

가면 맑고 깨끗한데

만권(萬卷) 생애(生涯)낙사(樂事)무궁(無窮)하얘라.

많은 책에 묻혀사는 삶 즐거움

이 즁에 왕래(往來) 풍류랄 닐러 므슴할고

오가는

학문의 즐거움

<8>

뇌정(雷霆)파산(破山)하여도 농자(聾者)는 못 듯나니

우레소리 산을 깨뜨려도 귀머거리

백일(白日)일 중천(中天)하야도 고자(瞽者)는 못 보나니

눈 먼이

우리는 이목(耳目) 총명(聰明) 남자로 농고(聾瞽)갓지 마로리

귀와 눈이 밝은 귀머거리 눈먼이

올바르게 보고 들음

<9>

고인(古人)도 날 못 보고 나도 고인(古人) 몯 뵈.

옛 성현

고인(古人)을 못 뵈도 녀던 길 알페 잇내.

고인의 학문의 길

녀던 길 알페 잇거든 아니 녀고 엇뎔고.

올바른 길

옛 성현의 도리를 본받으려 함

<10>

당시(當時)[녀던 길]흘 몃 해랄 바려 두고,

그 당시 가던길, 학문 수양의 길

(어듸) 가 단니다가 이제야 도라온고.

벼슬길

이제야 도라오나니 [년 듸] 마암 마로리.

반복법 벼슬길

벼슬을 그만두고 학문에 정진함

<11>

<청산(靑山)은 엇뎨하야 만고(萬古)애 프르르며,

불변성

유수(流水)난 엇뎨하야 주야(晝夜)긋디 아니난고>.

영원성 그치지

< > 대구법

우리도 그치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호리라.

변함 없이 항상 푸름, 학문 수양의 태도

(청산과 유수처럼 변하지 않고 영원히 학문 수양을 하겠다)

학문 수양의 다짐

<12>

우부(愚夫)도 알며 하거니 아니 쉬운가.

어리석은 사람 학문의 길

성인(聖人)도 못다 하시니 긔 아니 어려온가.

쉽거나 어렵거나 즁에 늙난 줄을 몰래라.

학문하는 중에

학문수양의 심원함

7-12곡 언학(言學)

 

갈래

시조, 연시조, 도학가

성격

교훈적, 회고적

특징

자연 관조적 자세와 학문 수양의 의지를 보여줌

한자 어휘의 사용

반복법, 대구법, 설의법

주제

자연 친화적 삶의 추구와 학문 수양의 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