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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하시길 빕니다
봄을 맞아 좋은 일이 많고, 맑은 날 많고, 좋은 일과 경사스런 일이 생기길빕니다
입춘대길_정환진
입춘을 맞아
많은 이들이 이 말을 떠 올렸을 겁니다.
맞습니다.
이제 따뜻한 계절, 봄이 올 겁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꽃들도 필 것입니다.
그러나 입춘대길(立春大吉)은
모두에게 오는 것은 아닌 것이 현실이라는 것
그것이 안타깝습니다.
경제적 어려움만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문제로 생각을 돌려보면
분단으로 인해 소요되는 사회적 경제적 비용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일 것입니다.
50년 전, 신동엽 시인은 그 아픈 상황 속에서도
우리 민족 스스로의 힘으로 하나 될 수 있다고
확신하는 시를 섰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떻습니까?
분단의 현실에다가
서민들의 삶과는 관계없이
진보와 보수로 갈리고
그 진보와 보수도 갈래 갈래로 찢어져 있습니다.
게다가 세대의 갈등, 계층 간의 갈등까지 싹트고 있으니
더 혹독한 겨울인가 봅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봄은 오겠지요.
그 봄은 계절의 봄만이 아니라
모두가 따뜻하게 살 수 있는 봄일 것입니다.
신동엽 시인의 시 ‘봄은’입니다.
첨부파일은 파워포인트 문서(PPT 문서)입니다.
제 강의는 교과서를 미리 보거나, 블로그에서 해설 자료를 만난 후 들으면 더 도움이 됩니다.
시인 신동엽 https://youtu.be/GhSM8YZ9SzA
복수초 https://youtu.be/of-MsVhg9n0
작품 읽기
봄은
남해에서도 북녘에서도
오지 않는다.
너그럽고
빛나는
봄의 그 눈짓은,
제주에서 두만까지
우리가 디딘
아름다운 논밭에서 움튼다.
겨울은,
바다와 대륙 밖에서
그 매운 눈보라 몰고 왔지만
이제 올
너그러운 봄은, 삼천리 마을마다
우리들 가슴속에서
움트리라.
움터서,
강산을 덮은 그 미움의 쇠붙이들
눈 녹이듯 흐물흐물
녹여 버리겠지.
감상하기
봄은
따뜻한 계절, 새로움 희망
통일을 상징
겨울과 대조
(남해에서도 북녘)에서도
( )한반도를 둘러싼 외세
서구 세력
공산주의 세력
오지 않는다.
단정적 어조
외세 거부, 저항적, 참여적
봄의 시작(남해도 북녘도 아님)_통일의 시작
(너그럽고
빛나는)
봄의 속성
봄의 그 눈짓은,
통일의 기운
미움의 쇠붙이와 대조
제주에서 두만까지
우리국토(대유법)
우리가 디딘
아름다운 논밭에서 움튼다.
우리 국토 우리의 내부(대유법)
단정적 어조
봄이 움트는 곳(우리의 논밭)_통일이 움트는 곳
겨울은,
추운 계절, 분단의 현실
봄과 대조
바다와 대륙 밖에서
우리 국토의 밖, 외세(대유법)
남해에서도 북녘에서도
그 매운 눈보라 몰고 왔지만
분단의 아픔
이제 올
너그러운 봄은, 삼천리 마을마다
평화적 통일, 민족의 화합
우리 국토(대유법)
우리들 가슴속에서
봄의 주체, 통일의 주체
움트리라.
단정적 예언적 태도, 통일에 대한 기대
봄의 주체(우리들 가슴속)_통일의 주체
움터서,
강산을 덮은 그 미움의 쇠붙이들
우리국토(대유법)
무기, 폭력, 군사적 대결
눈 녹이듯 흐물흐물
녹여 버리겠지.
대립의 종식, 예언적 태도
봄의 예언(염원)_통일된 조국의 예언
갈래
자유시, 참여시
성격
상징적, 저항적, 참여적, 의지적, 희망적
특징
‘봄’과 ‘겨울’의 대립적이고 상징적인 이미지의 시어로 시상을 전개함.
단정적 어조로 통일에 대한 화자의 확고한 믿음과 의지를 표현함.
상징법, 대유법, 대조법 등 다양한 표현 방법을 사용함.
주제
자주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에 대한 염원
통일에 대한 염원
활동> 1연~3연을 바탕으로, ‘봄’과‘겨울’의 속성을 비교해보자.
봄
너그럽고 빛남.
우리의 아름다운 논밭에서 움틈.
겨울
바다와 대륙 밖에서 매운 눈보라를 몰고 옴.
활동>우리 민족의 현실을 고려하여, 4연의 ‘강산을 덮은 그 미움의 쇠붙이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 보자.
좁게는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무기를 의미하고
넓게는 한반도의 분단 상태를 형성하고서 우리 민족의 온당하고 전체
적인 삶을 저해하는 일체의 부정적인 것
활동> 위 두 활동을 바탕으로 이 작품에 담긴 중심 내용을 말해 보자.
‘겨울’과도 같은 고통스런 분단의 현실은 바다와 대륙 밖의 외세로부터 유래
다가올 ‘봄’은 민족의 통일을 상징하는 것으로 너그럽고 빛나는 속성을 지닌다.
봄은 외세로부터 시작된 ‘겨울’과 달리 우리의 논밭과 가슴 속에서 움트는 것이다.
곧 통일이 우리의 자주적이고 주체적인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 시를 통해 민족의 자주적이고 주체적인 통일에 대한 염원을 역설하고 있다.
활동> 각 연을 종결하는 시어들을 중심으로 화자의 어조를 정리해 보자.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봄’에 대한 화자의 태도를 이야기해 보자.
1연 오지 않는다
단정적
2연 움튼다
단정적
3연 움트리라
단정적, 예언적
4연 녹여 버리겠지
단정적, 예언적
봄에 대한 화자의 태도
화자는 봄은 자주적인 노력으로 맞이할 것이며
우리 강산의 부정적인 것을 녹여버릴 것이라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하고 있다
활동> 이시에 나타난 작가의 자세를 설명해 보자
‘겨울’과 ‘강산을 뒤덮은 그 미움의 쇠붙이’가 넘치는 부정적 현실 속에서도
새롭고 너그러운 ‘봄’을 확신하고 있다.
그리고 ‘봄’은 외부 세계에서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스스로의 힘으로 온다고 믿고 있다.
따라서 긍정적, 희망적 자세를 보여준다.
활동> 이 시에서 대조적 시어를 찾고 그 의미를 말하라
봄(통일된 미래)
겨울(분단의 현실)
활동> 이 시에서 증오와 불신으로 가득찬 군사적 대립과 긴장을 상징하는 시어를 찾아 쓰시오.
미움의 쇠붙이들
활동> 이 시에서 봄이 어디서 오는지 3어절로 찾아 쓰시오
우리들 가슴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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