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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문학

공동경비구역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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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연의 소설 'DMZ'를 각색한 박찬욱 감독의 시나리오 공동경비구역(JSA)이다.

 

공동 경비 구역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내용으로남북 병사의 우정과 비극적 결말을 통해 분단의 아픔을 그리고 있다.

 

판문점 공동 경비 구역 내 돌아오지 않는 다리’ 북측 초소에서 남북한 군인들이 총격전을 벌여 북한군 정우진 전사와 최만수 상위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남한 당국은 납치라고 주장하고북한 당국은 침범이라고 주장

 

한국계 스위스 인 소피 소령의 조사에서 사건 현장에 있었던 남한의 이수혁 병장과 북한의 오경필 중사는 상반된 진술을 한다.

 

소피는 사건의 최초 목격자인 남성식 일병이 수혁에게 여동생 수정을 소개해 줄 만큼 가까웠고사건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은 탄환 한 발이 있다는 점에서 성식도 북측 초소에 갔었다는 추리를 한다.

 

실제 수혁은 수색 중에 낙오되었다가 경필과 우진의 도움을 받은 것을 계기로 그들과 친해지고후임 성식에게도 경필과 우진을 소개한다네 병사는 밤에 벙커나 북측 초소에 몰래 모여 우정을 쌓는다.

 

어느 날북측 초소에서 넷은 사진을 찍는데 플래시가 터지면서 최만수 상위가 초소에 오면서 이들의 만남이 발각되고서로 대치하다가 총격전이 벌어져 최상위와 우진이 죽게 된다.

 

소피는 수혁과 경필을 대질 신문하려고 하는데경필이 수혁에게 의도적으로 덤벼들어 무산된다. (경필은 사건후 수혁이는 납치되었다가 탈출했고성식에게는 여기 없었던 것이라고 말함)

그리고 소피의 아버지가 과거 인민군 장교였음이 밝혀지면서 소피의 수사관 자격이 문제가 된다.

 

소피는 수사본부에 수혁을 불러 놓고 자신의 추리를 이야기하며 진실을 말해 주면 오경필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말한다.

 

수사의 부담을 느끼는 성식은 자살하고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소피는 수혁과 한 약속대로 보고서는 경필과 수혁을 보호하는 거짓된 내용을 올리기로 한다그러나 수혁은 총격전 속에서 우진을 쏜 사람이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충격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이 작품은 네 병사의 우정과 만남그리고 그것이 좌절되는 과정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민족이 처한 비극적 현실을 상기하게 한다는 점에서 우리 문학이 지닌 특수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제 강의는 교과서를 미리 보거나블로그에서 해설 자료를 만난 후 들으면 더 도움이 됩니다.

필요한 경우 적당히 배속하세요


공동경비구역알기https://youtu.be/T49JWDxXJW8

7분 영상 https://youtu.be/eOrK23Ou5EI

전편 보기 https://youtu.be/MVU1wEKbzSI

이등병 편지 https://youtu.be/JMkl1NZ1Zjk

고등학교 문학 작품 해설 http://9594jh.blog.me/173324866

 

작품 읽기

등장인물

이수혁(): 20대 후반한국군 병사

오경필(): 30대 전후북한군 중사

남성식(): 20대 초반한국군 병사

정우진(): 20대 초반북한군 전사

소피(): 30대 전후사건 조사를 위해 중립국 감독 위원회에서 파견된 인물

 

앞부분 줄거리

판문점 공동 경비 구역(Joint Security Area) 내 돌아오지 않는 다리’ 북측 초소에서 남북한 군인들이 총격전을 벌여 북한군 정우진 전사와 최만수 상위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남북한은 중립국 감독 위원회의 중재하에 사건의 전말을 수사하기로 한다책임 수사관으로 온 한국계 스위스 인 소피 소령은 사건 현장에 있었던 남한의 이수혁 병장과 북한의 오경필 중사에게서 당시 정황을 듣는데그들의 진술은 서로 어긋난다소피는 사건의 최초 목격자인 남성식 일병이 수혁에게 여동생 수정을 소개해 줄 만큼 가까웠고사건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은 탄환 한 발이 있다는 점에서 성식도 북측 초소에 갔었다는 추리를 한다그리고 화면은 군인들의 과거를 보여 준다수혁은 수색 중에 낙오되었다가 경필과 우진의 도움을 받은 것을 계기로 그들과 친해지고그들이 있는 북측 초소에도 몰래 자주 갔었다그리고 수혁은 후임 성식에게도 경필과 우진을 소개해 주려고 한다.

 

S# 60. 돌아오지 않는 다리()

 

걷는 두 사람의 네 발을 길게 따르는 카메라군사 분계선에 도착하면 그중 발 하나가 벽돌 너머를 디디려다 허공에서 잠시 머뭇거리더니홱 돌려 도로 남쪽으로 돌아온다.

 

성식 (속삭이는 목소리…… 안 가면 안 될까요?

수혁 (자못 진지한 목소리넌 지금 분단의 반세기를…… …… 오욕과 고통의 세월을 뛰어넘어…… …… 통일의 물꼬를 트러 가는 거야인마.

성식 (목소리…… 나중에…… 트면 안 될까요?

 

고개를 푹 떨구는 성식고개 숙인 채 곁눈질로 분계선을 내려다본다분계선과 이미 넘어가 있는 수혁의 다리가 보인다조심스럽게 한 다리를 움직이는 성식분계선 너머로 내려오는 성식의 군화 발바닥 클로즈업에서 프리즈 프레임잠시 후에 경필과 우진이 수혁과 성식을 반갑게 맞는다.

경필 (손을 내밀며얘기 많이 들었시요나 오경필이야요.

 

반응이 없어 어색해지는 경필머뭇거리는 성식불안한 듯 손은 권총 손잡이에 가 있다.

 

수혁 야남성식!

 

수혁이 눈치를 주자 손을 떼는 성식경필을 향해 멋쩍게 웃어 보이는 수혁마주 보며 억지로 웃으려고 노력하는 경필과 우진식은땀을 흘리는 성식성식의 손 클로즈업주저하다가 드디어 권총을 포기하고 앞으로 뻗어 나간다성식의 손을 굳게 쥐고 흔드는 경필갑자기 성식을 확 끌어당긴다끌려와서 팍 안기는 성식의 놀란 얼굴.

 

경필 따뜻하구만.

 

포옹을 풀면서 성식의 어깨를 잡고 밀어내는 경필밀려나는 성식무릎이 풀리면서 풀썩 주저앉는다.

 

S# 62. 벙커()

 

경필이 권총 손잡이로 호두를 깨는 중이다옆에서는 우진이 총알 다섯 개로 공기놀이를 하고 있다.

 

우진 국군은 비키라 이거야!

 

떨어지는 총알 다섯 개를 받아 내는 우진의 손총알들이 흔들흔들한다.

 

수혁 에이.

 

총알을 떨어뜨리는 우진.

 

수혁 아자아자아자아자아자!

우진 (총알들을 팽개치며 성식에게에유 씨그냥 돌 가지고 하자니까!

성식 (총알을 거두며이게 뭐가 어렵다고 그래?

 

성식총알들을 바닥에 뿌린다그중 하나가 똑바로 선다.

 

수혁 (목소리우아섰어섰어!

 

능숙하게 공기놀이를 하는 성식의 손카메라 앞에서 총알들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가운데입을 딱 벌리고 구경하는 경필과 우진바닥의 총알 세 개를 쓸어 쥔 다음 떨어지는 총알을 받아 내고다시 총알들을 던져 눈부신 손놀림으로 총알을 받아 내는 성식의 손.

 

수혁 (으쓱하며!

 

우진은 경필을 흘낏 보더니 손목을 걷어 수혁에게 내민다잠시 후 씩 웃으며 가족사진을 보여 주는 우진.

 

우진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집에 사내라고는 나밖에 없시오.

 

경필 손에 들린 수정의 사진 클로즈업.

 

경필 (목소리곱다진짜 니 애인 맞니?

우진 (고개를 들어 성식에게형은 누구 없시요? (당황한 성식이 머뭇거리자떼쓰듯에이좀 보여 달라요.

 

성식하는 수 없이 지갑에서 사진 한 장을 꺼내 준다수정의 사진을 볼 때처럼 머리를 한데 모으고 들여다보는 세 병사성식멋쩍은 듯 비실비실 빠져나간다.

 

우진경필 (입을 딱 벌리고우와아!

 

경필의 손에 들린 여자 배우의 사진 클로즈업일제히 고개를 돌리는 경필과 우진벌린 입을 다물지 못한 채 일제히 성식을 돌아본다멋쩍게 웃는 성식성식에게 다가오는 수혁.

 

우진 수혁이 형 애인보다 한 열 배는 곱구만요.

경필 야일루 줘 봐.

 

S# 70. 북측 초소()

 

북측 초소 내부둥글게 모여 앉은 네 병사카세트의 시작 버튼을 누르고 의자로 와서 앉는 수혁노래 이등병의 편지가 흐른다.

 

수혁 (목소리그런데 형저번에 정말로 밀고 내려오려고 그랬던 거야?

경필 거저 낸들 알갔니미국 애들이 폭격을 한다는데 우리도 앉아서 당할 순 없지 않겠어?

성식 그러니까 핵무기니 미사일 그런 거 안 만들면 되잖아요.

경필 (버럭 소리 지르며그걸 내가 만드네?

성식 (덩달아 언성을 높이며왜 화를 내고 그래요?

우진 전쟁 얘기 좀 그만들 하라요.

경필 (차분해지며거저 부모님께 편지나 한 통씩 쓰라우수정이한테도 쓰고.

수혁 정말로 전쟁 나면 (경필과 우진을 보며우리도…… 서로 쏴야 돼?

 

초코 빵을 먹던 우진딱 얼어붙는다잠시 아무도 말이 없다성식의 얼굴경필의 얼굴수혁의 얼굴.

 

우진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고저 우리 그 증명서 같은 걸 서로 써 주면 어떨까요? ‘위의 남성식 동지는 공화국을 위하여 근무한 자임을 증명함조선 인민군 중사 오경필전사 정우진.’ 뭐 이런 식으로요.

성식 (목소리그래좋은 생각 같다그거…….

우진 (목소리그렇지요?

경필 놀고 엎드려 자빠져 있구만……미국 애들이 워 게임인지 뭔지 하면 여기 경비병 생존율 빵으로 나와전쟁 개시 삼 분 내에 북남 모두 전멸쑥대밭이 된다는 거야이래도 모르겠어?

우진 (목소리그렇구나.

경필 (잠자코 노래를 듣다가오마니 생각 나누만그런데 광석인 왜 그렇게 일찍 죽었대니광석일 위해서 딱 한 잔만 하자우!

 

잔을 내미는 경필네 병사한 번에 들이켜고 일제히 내려놓는다잠시 후종이 쪼가리에 글씨를 쓰는 수혁위에는 성식의 주소가 벌써 적혀 있다자기 주소를 다 적고 귀퉁이에 평화를 상징하는 기호를 그려 넣은 후 경필의 손에 들린 쪽지와 맞바꾼다침묵이 흐르는 초소잠시 후작은 카메라를 든 성식이 앵글을 잡는다벽 앞에 나란히 선 수혁경필우진의 모습파인더로 보인다.

 

성식 (목소리구도 안 나오네.

 

카메라를 든 성식병사들 머리 위에 붙은 김일성 부자의 사진을 발견하고 심란한 표정을 짓는다.

 

수혁 (포즈를 잡은 채아유?

성식 예아닙니다.

 

성식그 자리에 쪼그리고 앉는다파인더 화면 ─ 경필과 우진이 수혁 좌우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로 앵글로 바뀌면서 액자가 병사들 머리에 가려 안 보이게 된다비로소 만족하는 성식.

 

성식 (목소리아이좀 붙어 봐요좋습니다.

 

S# 71. 돌아오지 않는 다리()

 

셔터 소리와 함께 북쪽 초소 문의 작은 창으로 플래시 빛이 번쩍인다화면 좌측남으로 난 창은 어둡지만북으로 난 창 앞은 환해진다.

 

중략 부분 줄거리

수혁과 성식은 그림을 잘 그리는 우진의 생일 선물로 수채화 물감과 붓을 준다군인들이 서로 장난치며 즐거워할 때 북측 초소에 누군가 오면서 시점이 현재로 돌아온다소피는 수혁과 경필을 대질 신문하려고 하는데경필이 수혁에게 의도적으로 덤벼들어 계획은 흐지부지된다그리고 소피의 아버지가 과거 인민군 장교였음이 밝혀지면서 소피의 수사관 자격이 문제가 된다.

 

S# 80. 수사본부()

 

사진을 바라보고 앉은 소피에게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문이 열리고 헌병들과 함께 들어오는 수혁목발을 짚었다.

 

소피 (돌아보지도 않고영어로 헌병에게) Turn it off.(불을 꺼 주세요.) (헌병 나가자 수혁을 돌아보며오라고 해서 미안해요몸도 불편한데.

 

영문을 모르고 불려 온 수혁이 가만히 지켜보는 가운데탁자에 놓인 서류 봉투를 집어 들고 출입구 앞으로 가는 소피과녁의 다트를 뽑아 든 다음 서류 한 장을 꽂아 고정시킨다.

 

소피 내일 자정을 기해 나를 제이에스에이 근무에서 해제한다는 명령서예요.

수혁 (목소리들었습니다아버지 얘기.

 

소피를 보는 수혁.

 

소피 그래내가 인민군 장교의 딸이란 얘길 듣고 기분이 어떻던가요?

수혁 (주저 없이친근감이 들었습니다.

 

조금 당황한 듯한 소피를 응시하는 수혁소피는 그 눈길을 피한다.

 

소피 난 아직 흔적이 남아 있는데 이 병장은 깨끗하네요. (당황하는 수혁이 병장이 오 중사보다 힘이 센가 보지요? (분위기를 바꿔진짜 재미난 쇼는 이제부터예요잘 봐요. (놀라는 수혁의 얼굴수정 씨를 만나자마자 전에 본 적 있는 얼굴이라고 생각했어요그런데 그 사람이 누군지 알아내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죠. (우진이 그려 놓은 수정의 초상화정우진이 그린 초상화예요그리고 이건 (당황하는 수혁정우진의 시신에서 나온 사진이에요.

 

충격받은 표정의 수혁.

 

소피 사라진 탄환이 남 일병의 알리바이를 깨는 증거였다면…… (수혁의 얼굴) ‘사라진 얼굴은 네 병사가 오랫동안 친하게 지냈다는 걸 뜻하는 증거죠.

 

외면하고 걸어가는 수혁.

 

수혁 (목소리그래서요?

 

노란색과 빨간색 디스켓 두 개를 꺼내 보이는 소피.

 

소피 완전히 다른 두 개의 수사 보고서예요내가 뭘 제출하느냐는 이 병장한테 달렸어요진실을 말해 준다면 난 후임자한테 어떤 증거나 추리도 제공하지 않겠어요.

수혁 협박입니까?

소피 거래죠.

수혁 영창을 가든 훈장을 받든 전 관심 없습니다그렇다면 진실의 대가로 소령님이 저한테 해 줄 수 있는 게 뭡니까?

소피 이 병장이 끝까지 보호하려고 하는 사람……오경필의 안전이에요.

고개를 홱 돌려 소피를 쏘아보는 수혁지지 않고 마주 노려보는 소피잠시 침묵눈싸움 끝에 고개 숙이는 수혁다시 천천히 고개를 든다.

수혁…… 조건이 있습니다.

뒷부분 줄거리

최 상위가 북측 초소에 오면서 남북한 군인들의 만남이 발각되고서로 대치하다가 총격전이 벌어진 과거 장면이 제시된다소피는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었지만수혁과 한 약속대로 보고서는 경필과 수혁을 보호하는 거짓된 내용을 올리기로 한다그러나 수혁은 총격전 속에서 우진을 쏜 사람이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충격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감상하기

등장인물

이수혁(): 20대 후반한국군 병사

평범하고 인간적이며 호기심이 많음

북한군의 도움으로 살아난 이후우정을 이어감

자신이 우진을 죽인 것을 알고 자살함

오경필(): 30대 전후북한군 중사

대범하고 활달하고 남자다운 성격

우진을 죽인 수혁을 이해하고 보호하려 함

남성식(): 20대 초반한국군 병사

소심하고 수동적인 인물

조심스런 성격으로 수사 과정에서 자살함

정우진(): 20대 초반북한군 전사

외동아들로 그림을 잘 그림 총격전 중 사망

우진의 초상화와 사진이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됨

소피(): 30대 전후사건 조사를 위해 중립국 감독 위원회에서 파견된 인물

냉정하고 냉철하게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감

그러나 수혁의 입장에서 사건을 마무리함

관객들이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건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는 인물

 

앞부분 줄거리

판문점 공동 경비 구역(Joint Security Area) 

비무장 지대 안 특수 지역무장이 금지된 완충 지대

돌아오지 않는 다리’ 북측 초소에서 남북한 군인들이 총격전을 벌여 북한군 정우진 전사와 최만수 상위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판문점에 있는 다리

남북한은 중립국 감독 위원회의 중재하에 사건의 전말을 수사하기로 한다책임 수사관으로 온 한국계 스위스 인 소피 소령은 사건 현장에 있었던 남한의 이수혁 병장과 북한의 오경필 중사에게서 당시 정황을 듣는데그들의 진술은 서로 어긋난다.

냉철한 여성이나 병사들의 입장에서 사건 처리

수혁_남한의 테러치경필은 북한군의 납치

                     서로를 보호하려고

소피는 사건의 최초 목격자인 남성식 일병이 수혁에게 여동생 수정을 소개해 줄 만큼 가까웠고사건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은 탄환 한 발이 있다는 점에서 성식도 북측 초소에 갔었다는 추리를 한다.

소피의 냉철하고 명석한 모습

그리고 화면은 군인들의 과거를 보여 준다수혁은 수색 중에 낙오되었다가 경필과 우진의 도움을 받은 것을 계기로

지뢰를 밟은 수혁을 경필과 우진이 구해줌

그들과 친해지고그들이 있는 북측 초소에도 몰래 자주 갔었다그리고 수혁은 후임 성식에게도 경필과 우진을 소개해 주려고 한다.

남북 병사들 간의 이념을 초월한 우정

 

S# 60. 돌아오지 않는 다리()

 

걷는 두 사람의 네 발을 길게 따르는 카메라군사 분계선에 도착하면

                                         군사 활동 한계선

그중 발 하나가 벽돌 너머를 디디려다 허공에서 잠시 머뭇거리더니홱 돌려 도로 남쪽으로 돌아온다.

발 하나

                소심한 성격과 분단선을 넘는 두려움

성식 (속삭이는 목소리…… 안 가면 안 될까요?

분계선을 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성식의 소심한 성격

경필과 수혁이 성식을 보호하려고 했으나 스스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함

수혁 (자못 진지한 목소리넌 지금 분단의 반세기를…… …… 오욕과 고통의 세월을 뛰어넘어…… …… 통일의 물꼬를 트러 가는 거야인마.

과장된 대사를 통해 상대와 행동을 함께 하자는 의도를 드러내는 장면

호기심이 많으며 장난기가 있는 성격임

수혁과 성식의 허물없는 관계

성식 (목소리…… 나중에…… 트면 안 될까요?

 

고개를 푹 떨구는 성식.

성식의 소심한 성격

고개 숙인 채 곁눈질로 분계선을 내려다본다.

군사 분계선 북쪽에 대한 성식의 호기심

분계선과 이미 넘어가 있는 수혁의 다리가 보인다.

수색에서 낙오되어 지뢰를 밟았다가 북한군 경필과 우진의 도움으로 친해짐

조심스럽게 한 다리를 움직이는 성식분계선 너머로 내려오는 성식의 군화 발바닥 클로즈업에서 프리즈 프레임.

특정 화면을 정지된 사진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

잠시 후에 경필과 우진이 수혁과 성식을 반갑게 맞는다.

        북한군 병사                 친밀감의 표현

경필 (손을 내밀며얘기 많이 들었시요나 오경필이야요.

       성식에 대한 이야기

반응이 없어 어색해지는 경필머뭇거리는 성식불안한 듯 손은 권총 손잡이에 가 있다.

                                            북한군에 대한 경계와 두려움

수혁 야남성식!

 

수혁이 눈치를 주자 손을 떼는 성식경필을 향해 멋쩍게 웃어 보이는 수혁.

                                         어색한 분위기

마주 보며 억지로 웃으려고 노력하는 경필과 우진.

성식에게 친근감을 주고자 함

식은땀을 흘리는 성식.

성식의 긴장감

성식의 손 클로즈업주저하다가 드디어 권총을 포기하고 앞으로 뻗어 나간다성식의 손을 굳게 쥐고 흔드는 경필갑자기 성식을 확 끌어당긴다.

적군을 스스럼없이 대하는 대담하고 쾌활한 성격

끌려와서 팍 안기는 성식의 놀란 얼굴.

예기치 못한 경필의 행동으로 놀람

경필 따뜻하구만.

우리와 똑 같은 사람이구나!

포옹을 풀면서 성식의 어깨를 잡고 밀어내는 경필밀려나는 성식무릎이 풀리면서 풀썩 주저앉는다.

긴장이 풀리면서 하는 행동

군사 분계선을 넘어 경필과 우진을 만나는 수혁과 성식

 

S# 62. 벙커()

공간적 배경과 시간적 배경

진지(전쟁을 대비하는 장소), 긴장감이 도는 공간이면서 유희(놀이)의 공간

화합이 이루어지는 시간

경필이 권총 손잡이로 호두를 깨는 중이다옆에서는 우진이 총알 다섯 개로 공기놀이를 하고 있다.

권총이 놀이의 도구 대립을 극복한 화합과 평화를 상징

우진 국군은 비키라 이거야!

수혁과 성식

떨어지는 총알 다섯 개를 받아 내는 우진의 손총알들이 흔들흔들한다.

 

수혁 에이.

 

총알을 떨어뜨리는 우진.

공기놀이에 미숙한 우진

수혁 아자아자아자아자아자!

우진 (총알들을 팽개치며 성식에게에유 씨그냥 돌 가지고 하자니까!

성식 (총알을 거두며이게 뭐가 어렵다고 그래?

북한군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친해짐

성식총알들을 바닥에 뿌린다그중 하나가 똑바로 선다.

 

수혁 (목소리우아섰어섰어!

 

능숙하게 공기놀이를 하는 성식의 손카메라 앞에서 총알들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가운데입을 딱 벌리고 구경하는 경필과 우진.

성식의 솜씨에 감탄

바닥의 총알 세 개를 쓸어 쥔 다음 떨어지는 총알을 받아 내고다시 총알들을 던져 눈부신 손놀림으로 총알을 받아 내는 성식의 손.

총을 다루는 능력도 뛰어남 나중에 최상위를 쏨

 

수혁 (으쓱하며, !

친밀한 관계를 보여주는 호칭과 행동

우진은 경필을 흘낏 보더니 손목을 걷어 수혁에게 내민다잠시 후 씩 웃으며 가족사진을 보여 주는 우진.

인간적 유대와 신뢰가 깊은 친밀한 관계

우진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집에 사내라고는 나밖에 없시오.

개인사를 나눌 정도로 친밀함.

우진은 총격전에서 수혁의 총을 맞아 죽는다 비극성 고조

경필 손에 들린 수정의 사진 클로즈업.

성식의 여동생성식은 여동생을 수혁에게 소개해 준다

우진은 가족사진을 보여주고 경필은 수정의 사진을 보여줌

이 사진을 보고 우진이 그림을 그리고 사진이 우진의 시신 주머니에서 발견됨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됨

경필 (목소리곱다진짜 니 애인 맞니?

우진 (고개를 들어 성식에게형은 누구 없시요? (당황한 성식이 머뭇거리자떼쓰듯에이좀 보여 달라요.

성식하는 수 없이 지갑에서 사진 한 장을 꺼내 준다수정의 사진을 볼 때처럼 머리를 한데 모으고 들여다보는 세 병사성식멋쩍은 듯 비실비실 빠져나간다.

              사실은 여배우의 사진

우진경필 (입을 딱 벌리고우와아!

        예뻐서 감탄

<경필의 손에 들린 여자 배우의 사진 클로즈업일제히 고개를 돌리는 경필과 우진벌린 입을 다물지 못한 채 일제히 성식을 돌아본다멋쩍게 웃는 성식성식에게 다가오는 수혁>.

                      남한의 배우임을 모름

<경필의 수혁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냄

 

우진 수혁이 형 애인보다 한 열 배는 곱구만요.

경필 야일루 줘 봐.

우정을 나누는 남북한 병사들

 

S# 70. 북측 초소()

 

북측 초소 내부둥글게 모여 앉은 네 병사카세트의 시작 버튼을 누르고 의자로 와서 앉는 수혁노래 이등병의 편지가 흐른다.

김광석이 부른 노래로 사병의 군생활의 애환을 노래

동질적 정서를 환기 https://youtu.be/JMkl1NZ1Zjk

수혁 (목소리그런데 형저번에 정말로 밀고 내려오려고 그랬던 거야?

        전쟁의 위협이 있는 상황

경필 거저 낸들 알갔니미국 애들이 폭격을 한다는데 우리도 앉아서 당할 순 없지 않겠어?

성식 그러니까 핵무기니 미사일 그런 거 안 만들면 되잖아요.

경필 (버럭 소리 지르며그걸 내가 만드네?

전쟁 이야기에 민감한 반응

성식 (덩달아 언성을 높이며왜 화를 내고 그래요?

우진 전쟁 얘기 좀 그만들 하라요.

경필 (차분해지며거저 부모님께 편지나 한 통씩 쓰라우수정이한테도 쓰고.

수정이 성식의 동생

방금 전까지 버럭 소리를 질렀지만 곧 이성을 차리고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며 미래의 상황을 대비하는 장면

이성적이고 생각이 깊은 성격임

수혁 정말로 전쟁 나면 (경필과 우진을 보며우리도…… 서로 쏴야 돼?

분단 현실을 깨닫고 극한 상황에서 생기게 될 갈등 상황을 생각하며 인간적 고뇌를 드러내는 장면

정이 많은 성격

우진을 쏘게되고 그 아픔으로 자살함

초코 빵을 먹던 우진딱 얼어붙는다잠시 아무도 말이 없다성식의 얼굴경필의 얼굴수혁의 얼굴.

총을 겨눈다는 생각만으로도 두려움과 무서움을 느낌

우진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고저 우리 그 증명서 같은 걸 서로 써 주면 어떨까요? ‘위의 남성식 동지는 공화국을 위하여 근무한 자임을 증명함조선 인민군 중사 오경필전사 정우진.’ 뭐 이런 식으로요.

혼전 중에 이런 우진을 쏜 사람이 수혁이다.

마지막에 수혁은 헌병의 권총을 빼앗아 자살을 한다.

분담의 아픔

성식 (목소리그래좋은 생각 같다그거…….

우진 (목소리그렇지요?

성식과는 완전히 친해지지는 않은 상태

경필 놀고 엎드려 자빠져 있구만……<미국 애들이 워 게임인지 뭔지 하면 여기 경비병 생존율 빵으로 나와전쟁 개시 삼 분 내에 북남 모두 전멸쑥대밭이 된다는 거야이래도 모르겠어>?

<미국 모르겠어현실적인 상황의 파악

우진 (목소리그렇구나.

경필 (잠자코 노래를 듣다가오마니 생각 나누만그런데 광석인 왜 그렇게 일찍 죽었대니광석일 위해서 딱 한 잔만 하자우!

이등병 편지를 부른 가수, 32세에 죽음

잔을 내미는 경필네 병사한 번에 들이켜고 일제히 내려놓는다잠시 후종이 쪼가리에 글씨를 쓰는 수혁위에는 성식의 주소가 벌써 적혀 있다.

서로 지켜주려는 내용 그러나 불의의 사고가 나고 수혁의 총에 우진이 죽게 된다.

자기 주소를 다 적고 귀퉁이에 평화를 상징하는 기호를 그려 넣은 후 경필의 손에 들린 쪽지와 맞바꾼다침묵이 흐르는 초소<잠시 작은 카메라를 든 성식이 앵글을 잡는다벽 앞에 나란히 선 수혁경필우진의 모습파인더로 보인다>.

각도

사진 영상을 미리 보는 부분

< > 경필 우진수혁 성식 네사람의 만남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으려고

잠시 후 최만수 상위의 방문으로 총격전이 벌어짐

성식 (목소리구도 안 나오네.

 

카메라를 든 성식병사들 머리 위에 붙은 김일성 부자의 사진을 발견하고 심란한 표정을 짓는다.

                               감추고 싶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분단의 현실

수혁 (포즈를 잡은 채아유?

성식 예아닙니다.

 

성식그 자리에 쪼그리고 앉는다파인더 화면 ─ 경필과 우진이 수혁 좌우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로 앵글로 바뀌면서 액자가 병사들 머리에 가려 안 보이게 된다비로소 만족하는 성식.

 

성식 (목소리아이좀 붙어 봐요좋습니다.

전쟁을 대비한 쪽지를 나누어 가지고 같이 사진을 찍는 네 병사

 

S# 71. 돌아오지 않는 다리()

 

셔터 소리와 함께 북쪽 초소 문의 작은 창으로 플래시 빛이 번쩍인다.

최만수 상위가 북측 초소를 방문하는 원인이 됨

화면 좌측남으로 난 창은 어둡지만북으로 난 창 앞은 환해진다.

플래시 불빛을 보고 최만수 상위가 오고 총격전 끝에 최만수 상위와 우진이 죽게 됨

 

중략 부분 줄거리

수혁과 성식은 그림을 잘 그리는 우진의 생일 선물로 수채화 물감과 붓을 준다.

우진이 성식의 동생 수정의 사진을 보고 초상화를 그리고

우진의 시신 주머니에서 사진이 발견됨

군인들이 서로 장난치며 즐거워할 때 북측 초소에 누군가 오면서 시점이 현재로 돌아온다소피는 수혁과 경필을 대질 신문하려고 하는데,

사건 조사 책임관 중립국 소령

관객들이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건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

경필이 수혁에게 의도적으로 덤벼들어 계획은 흐지부지된다.

수혁이 진실을 말하려는 것을 막는 경필

경필은 수혁과 성식을 보호하려고 수혁은 납치되었고 성식은 없었던 것으로 말함

그리고 소피의 아버지가 과거 인민군 장교였음이 밝혀지면서 소피의 수사관 자격이 문제가 된다.

중립성을 지킬 수 없다고 판단

소피 역시 분단의 아픔을 가진다

그래서 병사들 입장의 보고서를 올린다

 

S# 80. 수사본부()

남북의 대립과 이념의 갈등이 존재하는 현실의 시간

사진을 바라보고 앉은 소피에게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

북측 초소에서 성식이 찍은 수혁과 경필 우진의 사진

문이 열리고 헌병들과 함께 들어오는 수혁목발을 짚었다.

                              총격전으로 부상을 입음

 

소피 (돌아보지도 않고영어로 헌병에게) Turn it off.(불을 꺼 주세요.) (헌병 나가자 수혁을 돌아보며오라고 해서 미안해요몸도 불편한데.

 

영문을 모르고 불려 온 수혁이 가만히 지켜보는 가운데탁자에 놓인 서류 봉투를 집어 들고 출입구 앞으로 가는 소피과녁의 다트를 뽑아 든 다음 서류 한 장을 꽂아 고정시킨다.

 

소피 내일 자정을 기해 나를 제이에스에이 근무에서 해제한다는 명령서예요.

                 아버지가 인민군 장교여서

수혁 (목소리들었습니다아버지 얘기.

 

소피를 보는 수혁.

 

소피 그래내가 인민군 장교의 딸이란 얘길 듣고 기분이 어떻던가요?

인민군 장교로서 제3국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분단의 아픔최인훈 광장의 명훈

중립국 장교도 자유로울 수 없는 분단의 비극적 현실

수혁 (주저 없이친근감이 들었습니다.

소피도 분단의 비극으로 인한 상처를 안고 있다는 생각에 느끼는 동질감

조금 당황한 듯한 소피를 응시하는 수혁소피는 그 눈길을 피한다.

남북한의 갈등으로 증오심을 가지리라 생각한 소피

당황한 소피

소피 난 아직 흔적이 남아 있는데 이 병장은 깨끗하네요.

분단으로 인한 상처

(당황하는 수혁이 병장이 오 중사보다 힘이 센가 보지요?

수혁에게도 상처가 남아 있다

오중사(북측의 오경필)는 상처가 남아 있는데 이병장은 상처가 없다

수혁이 진실을 말하려고 했을 때 경필이 막은 일과 관련한 대사

(분위기를 바꿔진짜 재미난 쇼는 이제부터예요잘 봐요. (놀라는 수혁의 얼굴수정 씨를 만나자마자 전에 본 적 있는 얼굴이라고 생각했어요.

성식의 동생

우진의 초상화 속 인물이어서

그런데 그 사람이 누군지 알아내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죠. (우진이 그려 놓은 수정의 초상화정우진이 그린 초상화예요.

그림을 잘 그리는 우진에게 물감을 선물

그리고 이건 (당황하는 수혁정우진의 시신에서 나온 사진이에요.

초소에서 수정의 사진을 우진에게 보여주는 장면

그림속 인물이 수정

납치가 아니라 서로 친밀한 관계다

성식도 관련된다.

충격받은 표정의 수혁.

수혁은 네 사람이 친했던 사실을 숨기려고 함

그 관계가 드러났기에

경필과 성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기에

소피 사라진 탄환이 남 일병의 알리바이를 깨는 증거였다면…… (수혁의 얼굴)

탄환이 사라져서 남성식의 알리바이를 깸

무죄를 입증하는 사실의 주장

수혁의 놀라는 얼굴을 클로즈업

사라진 얼굴은 네 병사가 오랫동안 친하게 지냈다는 걸 뜻하는 증거죠.

수정의 사진은 얼굴을 알아볼 수 없었음

소피는 사진 속 인물이 성식의 동생임을 알았고

우진이 그림과 사진을 남김

         남쪽의 이수혁남성식북쪽의 오경필 정우진

외면하고 걸어가는 수혁.

 

수혁 (목소리그래서요?

 

노란색과 빨간색 디스켓 두 개를 꺼내 보이는 소피.

두 개의 다른 보고서 파일

소피 완전히 다른 두 개의 수사 보고서예요.

사건의 진실을 담은 보고서와경필의 안전을 보장하는 보고서

내가 뭘 제출하느냐는 이 병장한테 달렸어요진실을 말해 준다면 난 후임자한테 어떤 증거나 추리도 제공하지 않겠어요.

남북 병사가 우정을 나누었다는 사실

수혁 협박입니까?

소피 거래죠.

수혁 영창을 가든 훈장을 받든 전 관심 없습니다그렇다면 진실의 대가로 소령님이 저한테 해 줄 수 있는 게 뭡니까?

자신의 안위에는 관심이 없음

소피 이 병장이 끝까지 보호하려고 하는 사람……오경필의 안전이에요.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경필을 보호하려는 수혁의 인간적인 모습

고개를 홱 돌려 소피를 쏘아보는 수혁.

자신의 속마음을 알아챈 소피에게 놀라는 수혁

지지 않고 마주 노려보는 소피잠시 침묵눈싸움 끝에 고개 숙이는 수혁다시 천천히 고개를 든다.

수혁…… 조건이 있습니다.

경필과 성식의 문제를 생각하게 된다

진실을 알고자 수혁을 부른 소피

뒷부분 줄거리

최 상위가 북측 초소에 오면서 남북한 군인들의 만남이 발각되고서로 대치하다가 총격전이 벌어진 과거 장면이 제시된다소피는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었지만수혁과 한 약속대로 보고서는 경필과 수혁을 보호하는 거짓된 내용을 올리기로 한다그러나 수혁은 총격전 속에서 우진을 쏜 사람이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충격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성식은 수사 과정의 압박을 받고 자살

남한군과 북한군의 순수한 우정이 비극적 결말을 초래함

이를 통해 분단의 아픔을 드러냄

 

갈래

시나리오

성격

민족적휴머니즘적

 

특징

분단 문제에 대해 휴머니즘적 시각으로 접근함

역사성과 오락성을 동시에 보여줌

희극적 대사와 장면을 통해 긴장감을 해소함

사건과 사건을 추리적인 요소로 연결함

소피의 관찰자적인 시각으로 관객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음

시간의 역전이 일어나는 입체적 구성

주제

남북 분단의 모순된 사회 현실과 그것을 뛰어넘는 우정

분단을 뛰어넘는 남북 병사의 우정

활동하기 

활동>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건너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파악해 보자.

남북이 공동으로 경비하는 구역인 공동 경비 구역 내에 있는 다리

남과 북의 정치적 이념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양측을 분리하는 경계 공간

그러므로 이곳을 건너는 것은 인물들이 분단 사회의 규정을 어기고 개인적인 교류를 선택한다는 것을 뜻한다.

 

활동이 작품에서 남북한의 군인들이 만나 우정을 나누는 행동들을 찾아보자.

대중가요 듣기공기놀이사진 찍기

 

활동다음 대사와 지시문에 드러난 등장인물의 성격을 알아보자.

수혁

넌 지금 분단의 반세기를…… …… 오욕과 고통의 세월을 뛰어넘어…… …… 통일의 물꼬를 트러 가는 거야인마.

과장된 대사를 통해 상대와 행동을 함께 하자는 의도를 드러내는 장면

호기심이 많으며 장난기가 있는 성격

정말로 전쟁 나면 (경필과 우진을 보며우리도…… 서로 쏴야 돼?

분단 현실을 깨닫고 극한 상황에서 생기게 될 갈등 상황을 생각하며 인간적 고뇌를 드러내는 장면

정이 많은 성격

경필

성식의 손을 굳게 쥐고 흔드는 경필갑자기 성식을 확 끌어당긴다.

경필이 처음 보는 적국의 병사를 대하는 장면

아무리 친한 사이의 수혁이 데리고 온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대담한 행동

대담하고 쾌활한 성격

(차분해지며거저 부모님께 편지나 한 통씩 쓰라우수정이한테도 쓰고.

방금 전까지 버럭 소리를 질렀지만 곧 이성을 차리고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며 미래의 상황을 대비하는 장면

이성적이고 생각이 깊은 성격임

 

활동한국 문학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이 작품의 시공간적 배경이 지닌 상징적 의미를 생각해 보자.

 

시간 장소

밤 벙커북측 초소

화합이 이루어지는 무의식 꿈의 공간

 

낮 수사본부

남북의 대립과 이념의 갈등이 존재하는 현실의 공간

 

활동>이 작품과 다음 연작 그림이 공통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야기해 보자.

임옥상, ‘625 전 김씨 일가 임옥상, ‘625 후 김씨 일가

이 작품은 분단 상황을 인간적 유대로 허물려고 한 남북한 병사들이 냉혹한 현실에 의해 좌절과 슬픔을 경험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연작 그림은 가족 구성원 중 일부가 전쟁 중에 죽어 전쟁 후의 그림에서 사라진 모습을 보여 준다.

그러므로 두 작품은 모두 민족 구성원들이 겪은 이념 대립의 결과인 전쟁과 폭력이 인간들의 삶을 어떻게 황폐화시키는지잔혹한 분단과 한국 전쟁의 비극성을 표현하고 있다.

 

활동>영화 공동 경비 구역 제이에스에이(JSA)’를 보고, |보기중 하나를 선택하여 결말의 시놉시스를 써 보자.

시놉시스(synopsis) 영화나 드라마 따위의 간단한 줄거리나 개요.

보기

성식이 수혁을 따라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건너지 않았다면!

소피가 총격전 사건의 진실이 담긴 디스켓을 제출하였다면!